한국전력공사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전과 관련해 한국전력 설비 문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7일 “2019년 12월3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발생한 정전은 삼성전자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는 자체 전력설비의 문제로 발생했다”며 “당시 한국전력으로부터 전력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전은 한국전력 설비 문제 아니다”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2018년 3월9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발생한 정전도 삼성전자 자체 전력설비의 문제였다고 짚었다.

한국전력은 SK하이닉스 이천과 청주공장에 20년 동안 전력을 공급했지만 정전은 2회였고 정전시간은 모두 11분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정전 관련 보도에서 상황만 전달해 한국전력의 문제로 오해하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은 반도체 공장 등과 같은 중요 산업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언론매체는 6일 “반도체공장에서 정전사고가 해마다 발생해 반도체업체들이 전력수급 문제를 두고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매체에서는 2019년 12월31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는 1분 정전사고로 수십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고 SK하이닉스가 장기적으로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