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일렉트릭)의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6일 현대일렉트릭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조 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일렉트릭 대표에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지내

조석 신임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외부출신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것은 조 전 사장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조 신임 사장은 30여년 동안 에너지, 산업정책, 통상업무를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라며 “유상증자, 자산매각, 감원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거친 현대일렉트릭을 흑자전환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첫 외부출신 사장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직원과 힘을 합쳐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석 대표이사 사장은 1957년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1981년 곧바로 행정고시에 합격해(제25회) 공직에 발을 들였다.

산업자원부의 총무과장, 원전사업기획단장, 생활산업국장을 거쳤으며 지식경제부로 옮겨 자원정책심의관 겸 에너지정책기획관, 산업경제정책관, 성장동력실장을 지냈다.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거쳐 2013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