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주가가 오를 힘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겨울왕국2’가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4분기에 국내외 사업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실적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파악됐다.
 
"CJCGV 주가 상승 예상", 국내외에서 4분기 매출 증가세 뚜렷

▲  최병환 CJCGV 대표이사.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CJCGV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8일 CJCGV 주가는 3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주춤했던 국내 박스오피스는 ‘겨울왕국2’가 관객 수 1200만 명을 넘기며 4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9일 개봉하는 영화 ‘백두산’도 12월 국내 박스오피스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다음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도 영화 ‘나와 나의 조국’이 10~11월에 수익 5천억 원을 거두는 등 매출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됐다.

CJCGV의 해외법인들도 4분기에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터키에서 영화법 개정에 따른 영화 개봉 증가와 할인혜택 축소로 10월 CJCGV 터키 매출은 1년 전보다 10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4DX 사업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 4분기에는 모든 사업부문이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1월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사업의 통합법인 CGI홀딩스의 지분 28.57%를 3336억 원에 넘기는 프리IPO(사전 기업공개)로 현금을 확보한 만큼 재무구조 개선도 이뤄질 것”이라며 “4분기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지금은 단기매수(trading buy)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JCGV는 2019년 4분기에 매출 2787억 원, 영업이익 17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6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