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1억5천만 원, 영업이익 109억900만 원, 순이익 115억2700만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매출 신기록, "채널 다각화 전략 지속"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6.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9.2%, 순이익은 33.5% 줄었다.

채널 다각화와 제작편수 증가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새로 썼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방영한 ‘미스터 션샤인’이 흥행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던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달연대기’와 ‘호텔 델루나’ 등 대형 지식재산을 강화하고 넷플릭스 신규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도 매출 호조의 원인으로 꼽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에 해외사업 역량 확보에 집중한다.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하반기에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3개를 제작하고 다른 해외사업자와도 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출범에 따라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 등 채널 다각화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지식재산 리메이크와 글로벌 공동기획·제작·유통에 힘써 중단기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