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부터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이 확대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 주가 상승 전망", 2차전지 소재 생산 증가해 실적 늘어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6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4만4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020년부터 2차전지 소재의 실적 기여도가 늘면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2차전지 소재 실적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7%에서 2020년 37%, 2021년 50%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와 양극재를 생산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10월까지 음극재 공장의 1단계 증설을 마무리하고 11월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이번 증설로 음극재의 생산능력은 연간 2만 톤 이상 늘어난다. 또 2021년 4분기에는 제2공장의 2단계 증설을 추진한다.

양극재는 연간 6천 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광양 생산설비를 5월에 1단계 완공했으며 2020년 3월에는 2단계 생산설비를 완공한다.  

박 연구원은 "음극재 생산능력은 2018년 2만4천 톤에서 2022년 7만4천 톤으로 늘어나고 양극재 생산능력도 2018년 9천 톤에서 2020년 3만9천 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전기차 배터리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2차전지 소재 수요가 늘고 있다"며 "2020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업체에 납품하는 양극재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04억 원, 영업이익 1246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