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패널업체의 올레드(Flexible OLED)패널 양산에 힘입어 덕산네오룩스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관련 소재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으로 올레드 소재 공급 급증"

▲ 이준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회장.


김현수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2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덕산네오룩스는 반도체 공정용 화학제품을 제조하고 디스플레이 유기물 재료를 생산하는 화학소재 회사다.

덕산네오룩스의 최근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의 흐름은 향후 중국 패널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게 되면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2020년 애플의 신규모델이 전량 올레드(OLED)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고 삼성전자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의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모두 현실성 있는 전망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덕산네오룩스는 2019년 영업이익 170억 원을 내 2018년보다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2019년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약 15억 원의 주식보상비용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덕산네오룩스는 2020년 매출 1196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