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는 하반기부터 중대형 배터리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 주가 상승, 중대형 배터리 하반기 수요증가 부각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28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64% 오른 24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SDI의 하반기 실적을 놓고 증권사들이 대체로 낙관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분야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부진했던 중대형 배터리 매출을 하반기에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의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매출은 상반기보다 6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적자에서 하반기에 사상 처음 흑자로 전환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김 연구원은 배터리 원재료 가격 하락과 소형 배터리의 수익성 안정화도 삼성SDI의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