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상장사에서 일하는 직원이 올해 상반기에 7천여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그룹의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0대그룹 상장사 94곳의 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모두 64만33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6명(1.1%) 늘었다. 
 
상반기 10대그룹 상장사 직원 7천 명 늘어, LG가 3388명으로 최대

▲ 10대 그룹 로고. <연합뉴스>


성별로는 남성직원이 50만4494명에서 51만769명으로 6275명 늘었다. 여성직원은 841명 증가했다. 

삼성, SK, LG, 포스코, 한화, 농협 등 6곳 그룹에서 직원 수는 증가한 반면 현대차, 롯데, GS, 현대중공업 등 4곳 그룹에서는 직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모두 19만4848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말 19만1660명에서 2688명 늘었다.

LG그룹 직원은 지난해보다 3388명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LG전자(3177명), LG화학(1236명) 순으로 직원 수가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