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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정부 예산안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올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여러 중점 투자방향 가운데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항목을 볼 필요가 있다. 정부가 어느 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지 의도를 알아볼 수 있는 항목이기 때문이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 분야다. 인공지능 연구개발 관련 예산은 2023년 1조 원에서 2024년 1조2천억 원으로 약 20% 상승했다. 예산안이 실제로 늘어난 분야를 살펴보면 인공지능 기술 자체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을 다른 산업의 서비스에 활용해 나가는 분야를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 살펴볼 분야는 사이버 보안이다. 이 예산의 규모도 2023년 3100억 원에서 3600억 원으로 거의 20% 가까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세부 내역에 민간자본을 활용해 보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이버펀드’를 조성한다는 게 눈에 띄는데, 이는 사이버 보안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에 힘쓰겠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이번 예산안과 관련해 연구개발 예산 삭감 파동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다. 정치적 문제들은 일단 제쳐두서라도, 정부가 사용하는 국민들의 세금이 주식시장에도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