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석 착한부동산] 서울 수도권 지하철 도시철도 공사 알면 부동산 보인다
등록 : 2020-06-18 16:37:04재생시간 : 10:52조회수 : 9,757성현모
지하철이나 도시철도가 새로 개통되는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에 투자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지역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교통망 확충사업은 무엇이 있을까?

◆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집값은 오른다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집값은 오르기 마련이다. 유동인구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나 국도 등 교통망이 편해야 한다.

지하철 등 교통망은 장기적 계획에 따라 추진되므로 미리 알 수 있다. 서울은 ‘서울 203 0플랜’을 참조하면 알 수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각 홈페이지에 개발계획을 올려놓고 있다.

물론 계획만 있고 추진되지 않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일의 진행 상황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 2030 플랜을 보면 한양도성과 강남, 여의도·영등포의 3개 도심과 7개의 광역중심지(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신분당선 연장 및 서남권 광역급행철도(인천~가산~삼성)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북권 광역급행철도 연장사업(KTX평택~수서~의정부) 등도 경기도, 인천시 등과 협의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지하철이나 도로 개통에 따른 땅값 상승패턴을 보면 개발계획 발표 이후 어느 정도 소비심리가 형성된다.

하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한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착공 이후 땅값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완공시점이 가까워지면서 땅값 상승폭이 가장 커진다.

안전하게 투자하려면 완공시점에, 리스크를 좀 더 감수하고라도 더 많은 차익을 얻고 싶다면 착공시기를 전후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 공사 중이거나 공사 예정인 교통망은?

지하철 4호선 연장사업은 2021년 봄 개통 목표로 현재 당고개역 별내북부∼풍양∼오남∼진접(역 이름은 가칭, 모두 4개 역 신설)을 만드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남지구와 진접지구는 서울에서 멀지 않음에도 교통이 불편해 외면 받은 곳인데 4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버스로 1시간 걸리던 진접∼당고개를 14분 만에 오갈 수 있다. 진접∼서울역은 49분이면 갈 수 있다.

2023년에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선도 공사 중인데 이에 따라 별내신도시가 트리플 역세권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은 암사∼선사∼구리∼도매시장∼동구릉∼진건∼별내(역 이름은 가칭, 모두 6개 신설)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2023년 개통 목표다. 별내는 물론 구리도 8호선 연장 혜택을 톡톡히 보게 된다.

별내역에서 별내북부역을 잇는 사업이 어느 정도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은 현재 4단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계획이 확정된 상태로 2022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보훈병원~길동태생공원~한영외고~고덕역~고덕강일1지구를 연결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고덕역은 환승역으로 거듭난다.

상일동에서 검단산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5호선 연장 공사는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다. 1단계인 상일동∼풍산역 4.75km 구간(강일역, 미사역, 풍산역 신설)은 2020년 8월 개통 예정이 잡혀있다. 덕풍역, 하남시청역, 검단산역까지는 2020년 12월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5호선 반대편 종점은 방화역인데 검단과 김포시까지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남쪽으로는 수원 호매실까지, 북쪽으로는 용산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말한다. 강남역~신사역 구간은 2022년 1월 개통 예정이며 신사역~용산역 구간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교역~호매실역을 잇는 사업은 2023년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동빙고)~세검정~고양삼송을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경기도 안산에서 시흥, 대림, 영등포를 거쳐 여의도(44.7km, 15개 정거장)를 잇는 사업으로 2019년 9월 착공됐으며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건설하는 광역철도다. 여의도~공덕역~서울역을 잇는 5.7km 연장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전철이 개통되면 원시~여의도 36분, 한양대~여의도 25분 정도로 이동시간이 단축돼 경기 서남부지역의 교통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정체가 심한 서부간선도로의 정체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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