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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류권주, SK매직 상장으로 렌탈사업 키울 발걸음 재촉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10-11 17: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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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가 2019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발을 떼기 시작했다.

류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렌탈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경쟁력을 더욱 키운다.
 
[오늘Who] 류권주, SK매직 상장으로 렌탈사업 키울 발걸음 재촉
▲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

11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맡을 주관사로 국내외 증권사 3곳을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상장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류 대표는 올해 초 "이르면 2019년 하반기, 늦어도 2020년까지 주식시장 상장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는데 당초 계획대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SK매직은 2016년 SK네트웍스에 인수된 뒤 급성장하고 있다. 

SK매직의 매출은 2015년 3903억 원에서 2016년 4692억 원, 2017년 5479억으로 커졌다. 렌탈 신규 계정 점유율은 2015년 12%에서 2017년 15%까지 올랐다.

SK매직은 현재 투자은행업계에서 7천억 원 정도의 기업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업공개는 SK매직의 성장세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현재 국내 렌탈시장은 코웨이가 50%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위 자리를 두고 SK매직, 청호나이스, LG전자 등이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지속하려면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다.

SK매직은 최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렌탈 점유율 확대를 위해 투자를 늘리면서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SK매직의 유동비율은 2016년 78.45%에서 올해 상반기 69.2%로 떨어졌고 부채비율은 2016년 169.5%에서 올해 상반기 214.98%까지 확대됐다.

SK매직은 지난해 말부터 자금 조달을 위해 공모채와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차입금 상환, 렌탈기기 구매 등에 사용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자금 확보에 한계가 있어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이 기업공개에 성공한다면 자금 확보는 물론 재무 건전성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구주 매출이 아닌 신주 발행 방식으로 기업공개를 한다면 자금이 SK매직에게 직접 유입돼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다.

류 대표도 올해 3월 "기업을 경영하면서 자금 조달 원천이 중요하다"며 "상장사가 되는 것은 주주나 사회에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이며 자금 조달 확보에도 효과적“이라며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대표는 상장을 통해 SK매직의 규모를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Who] 류권주, SK매직 상장으로 렌탈사업 키울 발걸음 재촉
▲ SK매직 '슈퍼S' 정수기.

렌탈분야는 일정 점유율을 확보하면 그때부터 들어가는 비용이 크지 않아 ‘규모의 경제’ 효과가 큰 산업으로 분류된다.

국내 렌탈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10%인 반면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코웨이의 2017년 영업이익률은 20.6%에 이른다. 10%대 점유율을 확보한 SK매직의 영업이익률은 2017년 5.8%였다.

류 대표가 2020년까지 렌탈 계정 300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도 그 정도 가입자는 확보해야 렌탈사업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SK매직의 렌탈 계정은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145만을 넘어섰다.

SK매직의 상장은 류 대표의 목표 달성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매직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렌탈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2019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세부적 일정 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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