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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인수합병에 능해, '일에 미쳐야 한다' [2018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03-23 0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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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우오현은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이다.

1953년 11월6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고등학생 때 양계업을 시작하며 사업에 첫발을 디뎠다. SM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삼라건설을 세운 뒤 건설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외환위기 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하다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합병하며 SM그룹의 덩치를 급격히 키웠다.

우오현이 인수한 회사들은 건전지기업부터 시작해 화학기업, 건설기업, 해운기업, 자동차부품기업 등을 가리지 않는다.

업황이 좋지 않아 인수합병시장에 나온 기업들을 싼 값에 매입한 뒤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법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데 현재도 다양한 매물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오현은 “사양기업은 있지만 사양산업은 없다”는 경영철학 지니고 있다. 또 그는 “사업분야가 넓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 기업 경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복잡한 순환출자고리를 단순화하는 등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현대상선과 연대 실패
우오현은 SM상선을 글로벌 원양선사로 도약하기 위해 현대상선에 손을 내밀고 있다.

우오현은 2017년 12월28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 해운업이 살아날 길은 현대상선을 필두로 한국 선사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SM상선은 2018년 1월9일 현대상선에 ‘국적원양선사 간 업무협력 방안’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고 미주노선 운영과 터미널 공동 계약 등을 통해 동맹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현대상선이 SM상선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협력 방안에 차질이 생겼다.

SM상선이 2017년에 영업손실 588억 원을 내면서 우오현이 결국 현대상선에 컨테이너선 사업을 넘기고 접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우오현은 2018년 3월15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2016년 말 한진해운 미주 노선을 인수한 뒤 SM상선을 만들고 6천억 원 가까이 투자했다”며 “2017년 말에는 (SM상선 지원을 위해) 우량한 우방건설산업과도 합병했는데 사업을 접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냐”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SM상선 설립과 우방건설산업 합병
우오현은 2016년 하반기에 한진해운의 자산 가운데 일부를 인수해 2016년 12월15일 SM상선 법인을 설립했다. 2017년 3월 SM상선을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컨테이너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오현은 과거 한진해운이 보유하고 있던 영업망 등을 복원하기 위해 한진해운과 거래를 했던 대기업들에 SM상선 이용을 당부하며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우오현은 2017년 4월20일 SM상선의 미주노선 취항식에 직접 참석해 “SM상선이 국적 원양선사로 본격적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SM그룹은 올해 해운부문에서 매출 4조 원을 내고 3년 안에 보유선박을 100척까지 늘려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상선은 2017년 8월 대한상선과 우방건설산업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컨테이너선뿐 아니라 벌크선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규모를 키우면 향후 해운동맹에 가입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됐다.

SM상선은 2017년 11월2일 이사회를 열고 우방건설산업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은 2017년 12월1일자로 마무리됐으며 대한상선과 합병은 2018년에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우오현은 SM그룹 계열사들을 동원하며 SM상선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M상선은 공격적 노선 확장 정책으로 중동 노선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주 서안 북부와 동부 노선을 개설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해운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칠봉 사장을 대표이사에 앉혀 경영을 맡기고 있지만 SM상선 관련 행사 등에 거의 매번 모습을 드러내며 SM상선과 관련한 애정을 보인다.
[Who Is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건설사 인수합병
우오현은 1988년 삼라건설을 설립해 SM그룹의 첫 발을 뗀 뒤 2000년대 들어 매물로 나온 건설사를 잇따라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2004년 진덕산업을 시작으로 2010년 C&우방, 2011년 신창건설 등을 인수했다.

2013년 학산건설과 산본역사를 마지막으로 2년 넘게 가까이 건설사 인수에 주춤하다가 2015년부터 시공능력평가 중상위권에 오른 건설사들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쌍용건설과 동부건설, STX건설 등의 인수에 도전했지만 실제로 인수가 성사되지는 않았다.

2016년 성우종합건설을 인수하면서 건설사 인수에 본격적으로 재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우오현은 2016년에 태길종합건설과 동아건설산업 등을 연달아 인수하면서 건설사업의 몸집을 불리는 데 성공했다.

2017년에는 토목사업에 강점을 지닌 경남기업을 손에 넣었고 최근에는 삼환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우방과 우방건설산업의 사업구조가 주택사업에 편중된 탓에 주택경기가 둔화할 경우 실적에 타격이 갈 수 있다고 보고 토목사업에 강점이 있는 회사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합병으로 SM그룹 사세 확장
우오현은 인수합병으로 SM그룹의 사세를 급격히 키웠다. 현재도 시장에 적당한 매물이 나오면 가장 먼저 SM그룹이 거명된다.

2004년 건설사 진덕산업을 인수하며 인수합병시장에 진출한 뒤 2005년 건전지 제조사 벡셀, 2006년 유리·건설자재회사 경남모직 등을 사들였다. 2007년에는 남선알미늄을, 2008년과 2010년에는 각각 티케이케미칼과 우방건설 등을 인수하며 덩치를 급격히 키웠다.

2010년대 들어서도 우방과 하이패스 1위기업인 하이플러스카드, 신창건설 등을 품었다. 2013년에는 해운업계 4위인 대한해운을 인수하기도 했다.

SM그룹은 2004년 매출 754억 원, 순이익 52억 원을 냈지만 2015년에 매출 2조5천억 원, 순이익 1400억 원을 내며 급성장했다. 이 기간 자산 규모는 704억 원에서 4조5천억 원으로 불어났다.

실적을 놓고 볼 때 인수한 기업을 우량기업으로 체질 개선하는 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진덕산업의 경우 2004년 적자 52억 원을 냈으나 SM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28억 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던 벡셀은 SM그룹에 인수되기 전에 21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1년 만에 흑자 99억 원을 냈다. 남선알미늄도 1997년 외환위기때부터 10년 동안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었지만 SM그룹에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

섬유산업 1세대 기업인 티케이케미칼은 2002년 자본잠식 탓에 상장폐지됐으나 SM그룹이 인수한 뒤 재무구조가 개선돼 2011년 4월에 코스닥에 재상장됐다.

우오현은 평소 “사양기업은 있지만 사양산업은 없다”는 경영철학으로 부실하지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유명한 데 이런 경영방침이 인수기업을 빠른 기간에 정상화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우 회장은 2017년 8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새로 법인을 세우고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나가던 기업이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죽어버리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사람도 아프면 병원에 가 치료를 받아 살아나는 것처럼 기업도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다면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M그룹은 2017년 9월1일 기준으로 모두 6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자산규모는 7조320억 원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2017년 4월17일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SM그룹 코리코엔터프라이스와 담양군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오현은 업황이 하락기에 접어들었을 때 부실해졌거나 파산한 기업의 자산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인수·출범한 건설기업과 해운기업을 중심으로 SM그룹의 덩치를 키우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SM그룹이 2017년 3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한 기업은 모두 73개다. 이 가운데 건설사와 해운기업은 모두 합쳐 17개인데 이들의 자산은 약 4조8천억 원가량이다. SM그룹의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우오현은 규모가 작지만 과거 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던 기업들을 활발히 인수한 뒤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법으로 SM그룹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태껏 큰 문제가 없었던 인수합병 전략이 SM상선의 적자로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받고 있다.

SM상선은 2017년 처음 출범한 뒤 600억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냈는데 여전히 해운업황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앞으로 적어도 2년 정도는 적자가 날 가능성이 크다.

우오현은 SM상선을 글로벌 해운선사로 키우기 위해 현대상선과 협력하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현대상선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독자생존시켜야 한다는 짐을 안게 됐다.

우오현은 최근 몇몇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부로부터 현금 지원은 바라지도 않는다”며 “다만 정책적으로 해운사가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정부가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SM그룹의 순환출자구조를 단순화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SM그룹이 보유한 순환출자고리는 전체 대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이 지닌 순환출자고리의 60%가 넘을 정도로 많다.

꾸준히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계열사로부터 자금을 끌어다 쓴 결과인데 상장기업 비중이 매우 적은 탓에 제대로 된 지분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힘들어 이를 더욱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을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받고 있다.

◆ 평가

우오현은 ‘인수합병의 귀재’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인수합병을 통한 그룹의 사세 확장에 재능을 가진 오너기업인으로 꼽힌다.

소규모 건설사인 삼라건설을 세우며 사업을 시작한 뒤 2000년대부터 공격적 인수합병 전략을 추진한 결과 SM그룹을 2017년 9월 기준 재계순위 46위에 올려놓았다.

우오현은 평소 “사업분야가 넓어야 장기적으로 안정적 기업 경영이 가능하다”는 지론을 여러 인터뷰에서 밝혀왔는데 이에 따라 업종을 가리지 않는 인수합병이 가능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SM그룹은 2005년 건전지제조기업 벡셀, 2006년 의류·원단기업 경남모직, 2007년 남선알미늄, 2008년 화학섬유기업 티케이케미칼, 2010년 우방을 품으며 덩치를 급격히 키웠다.

2011년에는 하이패스 1위기업인 하이플러스카드, 신창건설을 사들였고 2013년에는 대한해운을 품에 넣었으며 2016년에는 성우종합건설과 동아건설산업 등을 인수했다.

우오현이 과거에 건설사를 차려 번 돈으로 주식에 모든 돈을 투자해 실패했던 경험이 현재 SM그룹의 인수합병 전략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

우오현은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전남대학교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진학하지 못했다.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71년부터 양계업을 시작해 1978년까지 양계장을 운영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당시 함께 양계업을 했던 동료다.

1978년 양계업으로 큰 돈을 번 뒤 집을 장만하기 위해 지역 건설업자에게 단층집 공사를 맡겼으나 사기를 당했다. 하는 수 없이 우오현이 직접 집을 완성했는데 후에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집을 팔 때 이익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깨우쳤다고 한다. 이 사건이 우오현이 양계업을 접고 건설업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

1인 건설업으로 시작해 돈을 벌다가 1988년 삼라건설을 설립했다. 삼라는 삼라만상(우주에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에서 따온 사명으로 ‘우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200만 호 건설계획’ 추진 덕분에 건설업으로 돈을 크게 벌 수 있었으나 친구를 따라 주식시장에 그동안 번 돈을 모두 투자했다가 돈을 모두 잃었다. 삼라건설의 문도 닫아야 했다.

1992년 그가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던 전라남도 광주 땅 주변에 순환도로가 생겨 보상금을 챙길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삼라건설을 다시 세웠다. 그의 나이 40세 때 일이다.
[Who Is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이 2013년 11월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한해운 본사에서 열린 김용완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사건사고
△순환출자 고리 해소
우오현은 SM그룹이 대기업집단에 준하는 대우를 받기 시작하면서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를 강하게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M그룹이 2017년 11월 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순환출자고리는 모두 148개다.

자산 10조 원 이상을 보유해 2017년 5월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지정된 31개 기업집단과 자산 5조 원 이상을 보유해 2017년 9월에 준대기업집단(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26개 기업집단이 보유한 순환출자고리는 모두 245개다.

SM그룹이 보유한 순환출자고리는 대기업집단과 준대기업집단이 들고있는 전체 순환출자고리의 60.4%를 차지한다.

롯데그룹이 보유한 순환출자고리 67개를 제외하면 SM그룹이 보유한 순환출자고리는 전체 대기업·준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고리 가운데 83.1%까지 치솟는다.

SM그룹이 활발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SM그룹에 많은 수의 순환출자고리가 생겨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

SM그룹은 2017년 9월 말 기준으로 국내외에 상장기업 3개, 비상장기업 70개 등 모두 7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2016년 초만 하더라도 계열사가 33개였는데 2년도 안 돼 계열사 숫자가 2배 이상 늘었다.

우오현은 여러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면서 재무적 여력이 있는 계열사들을 인수합병 주체로 세우는 전략을 썼다.

하지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기업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라고 압박하면서 우오현이 앞으로도 SM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인수합병을 계속 추진해나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11월 말에 57개 대기업·준대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공개하면서 SM그룹에 대해 “시장 감시와 자발적 노력을 통해 순환출자고리를 상당 부분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M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순환출자고리가 워낙 많은 탓에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이 2014년 12월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2014 대한민국 혁신선도 중견기업상을 받았다.
2007년부터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2008년에 인수한 티케이케미칼의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11년 우방산업 회장에 취임했다.

2013년 대한해운 회장을 맡았다.

2013년부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2년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광주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 국민윤리교육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1남4녀를 두고 있다.

장녀인 우연아씨는 SM그룹 계열사인 에스엠생명과학(옛 동양생명과학)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우연아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뉴욕시립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1년 하이플러스카드 감사로 재직하다가 2013년 11월 대한해운 부사장에 취임했다. 우 부사장은 2014년 동양생명과학 대표이사를 맡으며 SM그룹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 상훈

2010년 제17회 삼우당 대한민국 섬유패션 섬유수출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4년 한국중견기업학회가 수여하는 ‘2014 대한민국 혁신선도 중견기업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 경영관련학회 통합학술대회가 시상하는 ‘중견기업 CEO 대상’을 받았다.

◆ 기타

2012년 국가대표 체조선수인 양학선 선수에게 아파트를 지어 기부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경제사절단에 자주 참석해 경제사절단 단골인사로 꼽힌다.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할 때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베트남 방문, 10월 인도네시아와 유럽 방문, 2014년 1월 인도와 스위스 방문, 3월 독일 방문, 9월 캐나다 방문, 2015년 4월 남미 4개국 방문, 2016년 4월 이란 방문 등에 함께했다.

2014년 7월 중견기업연합회 출범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한 아파트 건설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게 “박근혜 정부의 국정지표인 창조경영의 성공은 거창하고 화려한 구호보다 우리 주변의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현안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한 뒤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한 아파트와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마련 방안 등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우오현의 발상을 들은 뒤 “참으로 훌륭한 방안”이라고 칭찬하며 옆자리에 배석한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에게 “즉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2017년 9월 말 기준으로 SM그룹 계열사 가운데 35개 회사에서 비상근 이사를 맡고 있다. 직책은 모두 회장이다.

어록
[Who Is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오른쪽 다섯번째)이 2017년 4월1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BNK금융그룹과 '상생경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은행>
“2017년 말에 (SM상선을 지원하기 위해) 우량한 우방건설산업과 합병했는데 사업을 접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냐.” (2018/03/1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SM상선 처분 관련 소문에 대해)

“중국과 일본, 대만 등 경쟁국이 큰 차원에서 하나로 뭉치고 있으니 우리도 힘을 합쳐보자는 뜻에서 2~3년 정도 국적선사끼리 협력하자고 (현대상선에) 제안했다. 현대상선과는 절대 합치지 않는다.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2018/03/1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SM상선과 현대상선의 합병 소문에 대해)

“한국은 기업이 조금만 아프면 도와주기는커녕 수술대에 올린다. 피인수 기업 직원들은 한번 고통을 당했기 때문에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크다. 이들이 다시 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일자리 창출이다.” (2017/08/21,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가는 시간을 사야지, 기회를 놓치면 어려워진다. 떨어지던 철강값이 두 배로 뛰었다. 2015년 인수한 한덕철강은 지금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최근 몇 년 동안 예상이 딱딱 맞아떨어졌다.” (2017/03/20, 리더스경제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법정관리 등 기업들을 계속 인수해 계열사의 정비도 필요한 시점이다. 삼부토건을 인수해 동아건설과 묶어 튼튼하게 만들 생각인데 다른 계열 건설사들과 해운 계열사들도 사업 구조조정과 합병을 추진해 모두 흑자를 내는 건실한 기업으로 만들겠다.” (2017/03/20, 리더스경제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인수합병 시장에서 경쟁한 그룹들이 이제 와 보니 다 쓰러졌다. 대다수가 몸집을 불리기에 급급하다가 화를 당한 것이다. (우리가) SPP조선을 인수하려고 하니 다들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사례를 들며 우려하는데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면 실패하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2016/01/20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선업이 다들 망했다고 하지만 중소업체 중에는 알짜가 많다. 우리 역시 많은 기업을 인수했지만 큰 규모의 기업은 없었다. 감당을 못해 넘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늘 어려울 때를 대비할 플랜B도 마련하겠다.” (2016/01/20,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SPP조선 인수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룹 안에 주력 사업이나 주력 계열사는 없다. 우리는 알짜 회사를 주워 모아 다품종 소량 생산을 추구한다. 그래야 한 곳이 쓰러져도 부담이 없다.” (2016/01/20,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단번에 큰 이익을 남기는 사업을 하기보다는 백 년, 천 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만들면 쓰러지지 않는다. 바로 주택과 음식, 의류 등 의식주와 관련된 사업이 그것이다.” (2016/01/20,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부동산 사업이란 게 참 희한하다. 냉온탕을 수시로 오간다. 목수들을 꾸려 빌라부터 지어봤기 때문에 밑바닥 생리에서 오는 촉이 있다. 인부들 수급 상황이나 철근, 시멘트 값, 자재 업체들 동향, 분양열기 등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광풍이 불지, 냉각기로 접어들지 감이 온다.” (2014/09/29,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IMF 외환위기 전까지 이름을 날리던 회사들이 어려워지면서 하나둘 시중에 매물로 나오는데 정말 안타까웠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흥망사를 면밀하게 분석해 봤다. 회사를 새로 만들어 키우는 것보다 좋은 매물을 가려내 그룹 계열사로 편입시키며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 답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때 좋은 매물이란 성장 가능성은 있는데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회사, 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회사, 회사 내 자산이 많은 회사를 뜻한다. 그동안 분양대금으로 쌓였던 현금이 인수할 때 효자 노릇을 했다.” (2014/09/29,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사장이라면 여직원의 나이와 가족관계까지 모두 알아야 한다. 직원이라면 공장에 부품이 어디에 있는지 또 소화전은 몇 개가 있는지 기억해야 한다. 어렵지 않다. 일에 미치면 누구든 할 수 있다.” (2011/06/13, 중앙시사매거진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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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3-25 19: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