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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수익기반 다진 문종석, 베트남사업 키우기 진두지휘

이대락 기자 therock@businesspost.co.kr 2018-02-22 12: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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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수익기반 다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461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종석</a>, 베트남사업 키우기 진두지휘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실적을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이제 눈을 해외로 돌려 본격적으로 글로벌 식자재시장 진출을 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가 주력인 식자재유통부문 호조로 올해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 2조5044억 원, 영업이익 438억 원을 올려 전년보다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109.0%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2016년 매출은 성장했지만 수익성 높은 외식 경기의 침체로 영업이익은 줄었는데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문 대표가 추진한 조직개편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표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인력을 지역 거점의 식자재 유통망인 CJ프레시원으로 파견하면서 지역과 회사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CJ프레시원은 CJ프레시웨이가 지역 상인과 합작해 만든 회사다. CJ프레시웨이가 물류창고와 사무실 등을 지역상인에게 제공하고 지역상인들이 거래선과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조직개편에 힘입어 지난해 2곳의 CJ프레시원이 흑자 전환하면서 수익 반등에 기여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문 대표의 조직개편으로 국내 사업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문종석 대표는 국내 사업을 안정화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사업 키우기에 나선다. 해외매출 비중이 지난해 5%에 그쳤는데 2020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가장 먼저 주목한 곳은 동남아 식자재시장의 교두보가 될 베트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미 2012년 베트남 단체급식시장에 진출했지만 그동안 매출 비중은 크지 않았다.

문 대표는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 근처에 물류센터를 착공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베트남은 육류 수요가 많지만 축산시설은 변변치 않아 육류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CJ프레시웨이가 냉장과 냉동시설이 갖춰진 물류센터를 활용한다면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식자재 유통회사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에서 사업 확대에 성과를 내면 동남아 수산물을 유통하는 사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나는 수산물들을 물류센터에 보관했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법인이 이 일을 맡고 있지만 문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식자재유통 회사를 인수해 덩치를 키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 대표는 해외에서 사업규모를 키운 데서 그치지 않고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해 수익성까지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조사와 유통사가 함께 기획하는 공동기획상품(NPB) 등을 고려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문 대표는 국내와 해외 어디서나 CJ프레시웨이가 독점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상품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1961년 태어나 부경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알토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9년 동원그룹 비서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동원홈푸드 유통사업본부 본부장, 동원F&B 부산영업부 부장 등을 거쳐 2011년 동원홈푸드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2013년 CJ프레시웨이 푸드서비스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9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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