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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인수합병 경험 풍부, 빠르게 승진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1-26 08: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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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동철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다.

KB금융 지주사와 계열사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전략기획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1961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툴레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국민은행에 입사한 뒤 전략기획부장과 미국 뉴욕지점장을 거쳐 지주사에서 전략담당 상무, 전략시너지총괄, 전략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KB금융에서 인수합병작업을 여러 차례 맡았다. KB금융이 현대증권(현 KB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을 때도 실무작업을 담당했다.

전략, 재무, 국내외영업 등의 다양한 경험으로 국민카드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 국민카드 실적.
△국민카드 사장으로 선임
이동철은 2018년 1월 국민카드 사장에 선임됐다.

KB금융은 이동철을 국민카드 사장으로 내정한 이유로 “국민카드는 카드사업의 수익감소를 상쇄할 수 있는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디지털화 등 경영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그럴 수 있도록 조직과 프로세스를 정비하기 위해 이동철 사장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국민카드는 중소가맹점의 결제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수익성에 타격을 받았다. 2017년 1~3분기에 순이익 2399억 원을 냈는데 2016년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카드수수료율 인하를 대선공약으로 내놓았던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낮은 카드 결제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2월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떨어져 국민카드의 실적 부담도 더욱 커질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카드는 2016년 기준 전체 결제수익의 19.43%를 카드론에서 냈다.

이때문에 이동철이 KB금융지주에서 쌓은 전략기획 전문성을 십분 발휘해 결제사업 외의 새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철도 2018년 1월2일 취임식에서 “국민카드를 지급결제시장의 선두주자이자 디지털마케팅회사로 바꿀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끈질긴 실행을 할 수 있는 조직 구축,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본업의 경쟁력 강화, 디지털 시대에 맞는 KB금융의 성장에 선도적 역할 수행을 들었다.

2018년 1월11일 3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국민카드 조직을 개편했다. 독립적 의사결정권과 전결권을 보유한 ‘애자일(Agile)’조직과 데이터전략본부 등을 신설했다. 애자일(Agile)은 날렵하고 민첩하다는 뜻이다.
[Who Is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이 2018년 1월2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지주사 전략기획과 인수합병 전문가
KB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부 전무와 상무에 이어 전략총괄(CSO) 부사장까지 지내는 등 전략기획 분야에 잔뼈가 굵었다. 특히 은행시절부터 쌓아온 인수합병 전문성을 발휘했다.

2008년 국민은행 지주회사설립사무국장을 맡아 KB금융지주가 그해 9월 출범하는 데 기여했다. 2010년 8월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으로 임명됐다.

KB금융이 2012년 ING생명 한국법인의 인수를 추진했을 때 전략기획 상무로서 인수합병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이사회의 충돌 등으로 ING생명 인수가 무산됐다.

2013년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취임했을 때 우리은행 인수 실무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그해 7월 임원인사에서 교체돼 KB금융지주 전략기획 상무에서 물러났다.

2015년 12월 임원인사를 통해 KB생명 부사장에서 KB금융지주 전무로 자리를 옮겨 전략기획부, 시너지추진부, 재무기획부, 보험유닛부, IR부를 총괄하게 됐다.

2016년 2월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을 때 인수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팀장을 맡는 등 실무를 지휘했다. KB금융은 그해 4월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했다.

2016년 5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실무를 책임지는 통합추진단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KB증권 사장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지만 증권업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KB증권이 2016년 1월 공식 출범했을 때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됐다. 2016년 12월 KB금융 임원인사에서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9월 윤종규 회장이 겸직하고 있던 국민은행장 자리를 분리할 뜻을 내보이면서 여러 행장 후보들이 거명됐는데 이동철도 이름을 올렸지만 실제로 추천되지는 않았다.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이 2017년 11월 임기를 마쳐 이동철이 후임자로 거명되기도 했지만 윤종규 회장은 KB금융지주 사장 자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12월 KB금융 계열사 사장인사 직전에 이동철이 KB증권 단독 대표이사 사장을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실제 인사에서 이동철은 KB국민카드 사장으로 결정됐다.
[Who Is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사장(앞줄 왼쪽부터 일곱번째)이 2017년 3월17일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통합 워크숍에서 (앞줄 왼쪽부터) 전병조 KB증권 사장(다섯번째),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여섯번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생명보험 부사장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2015년 1월 실시한 취임 후 첫 임원인사에서 이동철이 KB생명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2013년 KB금융 전략기획부 상무에서 물러난 지 2년여 만에 KB금융으로 복귀했다.

당시 윤종규 회장이 KB금융의 비은행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전략기획 전문성을 갖춘 이동철을 KB생명에 보낸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이동철이 2015년 12월 KB금융지주 전략기획 전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KB생명에는 1년여만 머무르게 됐다.

△KB국민은행 시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2001년 통합됐을 때 국민은행에서 합병 실무를 맡았다.

국민은행이 2003년 뱅크인터내셔널인도네시아(BII) 지분을 인수했을 때 실무자로 참여해 당시 재무담당 부행장이던 윤종규 회장과 함께 일했다. 국민은행은 2008년 뱅크인터내셔널인도네시아 지분을 팔아 대규모 차익을 얻었다.

2006년 국민은행에서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 인수를 시도했을 때 조사역을 맡았다. 당시 국민은행은 인수본계약까지 체결했지만 외환은행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의 ‘먹튀 논란’과 감사원의 조사, 검찰 수사 등이 이어지면서 인수를 결국 포기했다.

1998년 국민은행의 인재육성정책에 따라 미국 툴레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진학했다. 2000년 미국 뉴욕주의 변호사 자격을 얻고 현지 로펌인 심슨대쳐앤바틀릿에서 일하다가 2004년 국민은행 뉴욕지점장으로 돌아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카드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에 대처해 디지털금융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회사들은 가맹점의 결제수수료율 인하와 우대수수료율 적용범위 확대 등 제도변화에 따른 순이익 하락을 겪고 있다.

이동철은 국민카드를 ‘디지털 마케팅회사’로 바꿀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추진해야 할 구체적 분야로 빅데이터와 커넥티드카 등을 들었다.

KB금융지주에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국민카드와 KB금융 계열사 또는 다른 외부회사들과 협업체계 구축에도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카드는 최근 빅데이터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핀테크회사들과 잇달아 손잡고 있는데 이동철도 같은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뉴욕지점장으로 일했던 점을 살려 해외사업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수합병 실무를 맡았던 경험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카드는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중장기 방안을 추진하고 라오스와 미얀마 등 동남아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정부가 2018년에 가맹점의 결제수수료율을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높은 데 대처해야 한다. 카드수수료 원가는 3년 주기로 다시 산정되는데 이번 주기가 2018년이다.

국민카드가 추진하는 디지털금융 등의 신사업에 경쟁 카드회사들도 손을 대고 있는 만큼 여러 분야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 이동철 KB금융지주 전무(왼쪽 네번째)가 2016년 12월16일 KB증권 부산CIB(기업투자금융)센터 개점행사에서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평가

KB금융의 대표적 전략전문가로 꼽힌다. 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 시절 전략기획 업무를 오래 맡았다.

KB금융 안에서 비교적 빠르게 승진한 인사로 꼽힌다. 2004년 국민은행 뉴욕지점장을 맡았을 때 당시 최연소 뉴욕지점장 기록을 경신했다.

국민은행의 인재육성 지원을 받아 미국 툴레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미국 뉴욕주의 변호사 자격을 보유했고 로펌 근무경험도 있다.

2006년 국민은행에서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 인수를 시도했을 때 실무를 담당해 하나은행(현 KEB하나은행)에서 인수합병 실무를 맡았던 김병호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경쟁했다.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고려대학교 후배다. 2013년 7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임원인사를 실시했을 때 ‘고대라인’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이동철도 물러났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민은행 부행장이던 시절부터 인수합병 업무 등에서 손발을 맞춰왔다. 윤 회장은 2016년 현대증권 인수전의 실무를 이동철에게 맡기기도 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0년 국민은행에 입사했다.

2000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자격을 취득했다.

2001~2003년 미국 현지로펌 심슨대쳐앤바틀릿에서 일했다.

2004년 2월 국민은행 뉴욕지점장에 임명됐다.

2006년 7월 국민은행 전략기획부장을 맡았다.

2010년 8월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2013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상무로 일했다. 그 뒤 팬아시아리컨설팅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KB생명보험 경영관리 부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와 시너지추진부 총괄 전무를 맡았다.

2017년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 부사장을 지냈다.

2018년 1월 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Who Is ?]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 이동철 KB금융지주 부사장(왼쪽 셋째)이 2017년 6월20일 대전 카이스트 IT융합빌딩에서 열린 'KB-KAIST 금융AI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왼쪽부터) 조경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오평섭 KB국민은행 고객전략그룹 부행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박희경 카이스트 부총장, 김대식 KB-KAIST 금융AI센터장, 최경철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장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학력

제주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툴레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국제법을 전공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KB국민카드가 수많은 위기에서 보여준 단결력과 추진력은 가장 큰 저력이자 힘이다. 1등 카드사라는 ‘성공 DNA’를 다시 일깨워 새롭게 바뀐 국민카드를 보여주겠다.” (2018/01/02, 서울 종로구 국민카드 본사에서 열린 사장 취임식에서)

“금융지주사 체제가 제대로 시너지를 내는 데는 정보공유를 포함해 제도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다.” (2016/12/22, 금융연구원이 서울시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진행한 ‘금융지주회사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한 뒤 남은 자본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있다. 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비은행부문 강화에 자본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려 한다. 계열사에 자본을 투자할 수 있고 인수합병을 시도할 수도 있다. 현대증권의 경우 내부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지만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16/02/04, KB금융지주의 2015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향후 전투에 대비해 군량미를 마련하는 시기다.” (2012/01/17,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올해 경영전략을 질문받자 내실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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