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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해외에서 먼저 떴다, JYP엔터테인먼트 실적 밝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01-18 17: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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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해외에서 먼저 떴다, JYP엔터테인먼트 실적 밝아
▲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올 신인 아이돌그룹 ‘스트레이키즈'.
JYP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데뷔를 앞두고 있두고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보다 보이그룹 라인업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스트레이키즈를 통해 이런 우려를 잠재울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트레이키즈는 최근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8년 주목할 K팝 아티스트 TOP5’ 1위에 선정됐다.

빌보드는 차트성적, 음악계 평가, 팬들의 반응 등을 기반으로 올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K팝 아티스트 다섯 팀을 발표했는데 스트레이키즈는 아직 데뷔도 하기 전에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스트레이키즈가 8일 발표한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는 자작곡들로 구성돼 멤버들의 전도유망한 랩 스타일과 프로듀싱 실력이 돋보인다”며 “많은 보이그룹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데 스트레이키즈는 신예들의 흐름을 이끌 독보적 보이그룹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가 엠넷과 함께 선보인 오디션프로그램 스트레이키즈를 통해 만들어진 보이그룹이다. 2015년 트와이스를 만든 ‘식스틴’에 이어 2년여 만에 JYP엔터테인먼트와 엠넷이 다시 만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워너원’이 돌풍에 가까운 인기를 끌면서 스트레이키즈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스트레이키즈는 워너원보다 국내에서 파급력은 작지만 해외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는 발매되자마자 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 데일리 세일즈 차트 정상에 올랐다. 발매 다음날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필리핀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위에 오른 국가를 포함해 덴마크, 싱가포르, 러시아 등 모두 14개국에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0위 안에 진입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는 점에서 워너원보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들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미국에서 대대적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고 소셜50 차트에서는 56번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일본에서도 12월에 발표한 싱글 앨범의 첫 주 판매량이 27만 장을 기록하면서 한국 아이돌그룹 기준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스트레이키즈가 성공을 거둘 경우 JYP엔터테인먼트에 실적 기여도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받는다.

걸그룹은 보통 보이그룹보다 팬덤의 크기와 충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콘서트 규모가 작고 실적 기여도도 낮은 편이다.

그러나 JYP엔터테인먼트에는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한 보이그룹이 없다. 소속가수 '2PM'과 '갓세븐'의 합산 콘서트 규모는 연간 60만 명에도 못 미친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에 동방신기, YG엔터테인먼트에 빅뱅이 있다. 빅뱅은 2016년 일본에서만 186만 명의 콘서트 관객을 동원했고 SM엔터테인먼트의 동방신기는 제대하자마자 75만 명 규모의 돔 투어를 일본에서 진행 중이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철저한 기획을 통해 스트레이키즈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스트레이키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보는 시각도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자신들은 보이그룹을 잘 만들지 못한다고 스스로 진단을 내린 듯하다”며 “이 때문에 JYP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의 성공 요인들을 분석해 데뷔 전략에 활용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오디션프로그램 과정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개입을 최대한 줄인 점, 방송을 통해 팬덤을 미리 형성한 점, 자작곡을 통한 아티스트형 보이그룹을 만들었다는 점을 전략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의 자작곡 가운데 상당수가 10대 후반~20대 초반의 고민을 담아내고 있는데 이런 전략은 방탄소년단의 초기 성장 전략과 거의 일치한다”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팬덤 반응이 빠른 것도 이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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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네이버에서 검색하다가 어이없어서 들어옴
조은아기자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도 인기 가장 많거든??? 누구팬인지 알거같은데 당신의 빠순심리를 기사에 담지마
   (2018-01-18 18: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