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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설영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해외사업에 솜씨 발휘, 리스크 관리 능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1-10 08: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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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설영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설영오는 신한캐피탈 사장이다.

신한금융그룹에서 30년 이상 몸담아왔으며 특히 해외사업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신한은행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신한아이타스 대표이사를 거쳐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1959년 11월17일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에 들어와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장 등을 거치며 해외업무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선임된 뒤 충당금 문제에 시달리던 회사의 실적정상화에 주력했다. 신한캐피탈의 안전자산 투자를 늘리고 본래 강점을 보유한 기업금융에 집중했다.

신한캐피탈이 2017년 들어 순이익 증가를 이어가면서 설영오도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초대형 투자금융(IB)회사 등 기업금융분야의 새 경쟁자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직원들에게 재무제표 강의를 직접 하는 등 신한캐피탈의 리스크관리 능력을 다지는 데도 힘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신한금융 지배구조
설영오는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2017년 1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결정되자 공석인 은행장에 오를 수 있는 후보로 꼽혔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2월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되자 신한카드 사장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다.

설영오 외에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이동환 신한데이터시스템 사장,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이 2017년 3월에 임기를 마친다. 이 때문에 설영오가 향후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후계구도와 연관될 가능성도 있다.

△신한캐피탈 사장
2016년 3월부터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설영오를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내정한 이유로 우수한 경영성과와 탁월한 조직관리역량을 들었다.

설영오의 전임자 황영섭 사장은 신한캐피탈 내부 출신으로 두차례 연임했다. 이 때문에 초반에는 은행 출신인 설영오가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선임돼 아쉽다는 말도 일각에서 나왔다.

신한캐피탈은 설영오 취임 당시 사모펀드와 사전기업공개(프리IPO) 등 투자금융(IB)에 강한 반면 선박금융에서 부실이 늘어나 대규모 충당금을 쌓고 있었다.

2016년 육류담보대출에서 상당한 손실을 보기도 했다. 2016년에 연결기준 순이익 338억 원을 냈는데 2015년보다 26.5% 줄었다.

설영오는 담보물이 확실한 기업대출과 리스자산 등 안전한 영업자산을 늘리면서 충당금 부담을 덜어내는 데 집중했다.

2017년 들어서는 다소 위험하지만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펀드와 전환사채(CB), 사전기업공개 등에도 집중했다. 해외사업 전문성을 살려 항공기금융 등에도 뛰어들었다.

신한캐피탈은 2017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699억 원을 냈는데 2016년 같은 기간보다 122.2% 증가했다. 신한금융 계열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순이익 증가율로 집계됐다.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총자산 4조9507억 원을 보유했다. 총자산이 설영오의 취임 직전인 2016년 4조765억 원보다 9천억 원 가까이 늘었다.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신한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2015년 3.06%에서 2017년 9월 1.36%로 떨어졌다.
[Who Is ?] 설영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신한캐피탈 실적.
△신한아이타스 사장
2013년 12월 신한은행 부행장에서 물러난 뒤 2014년 3월 신한아이타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신한아이타스는 간접투자증권부문의 신탁자산 펀드회계관리와 관련 시스템의 아웃소싱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등 기업고객 150여 곳을 확보했다.

신한금융지주는 보도자료에서 설영오를 신한아이타스 사장으로 내정한 이유로 “여신심사, 개인금융, 해외사업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문성과 업무성과, 조직관리역량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이동했다.

설영오가 사장으로 있던 기간 신한아이타스 실적을 살펴보면 2014년에 순이익 39억 원을 냈는데 2013년보다 5.4% 증가했다. 2015년에 순이익 64억 원을 올렸는데 2014년보다 64.1% 증가했다.

△신한은행 해외사업 챙겨
2010년 2월 신한은행 전무로 승진하면서 글로벌사업그룹을 맡았다. 베트남 호치민지점장으로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이 비교적 이르게 진출한 베트남과 일본시장에서 한국 제조회사와 관련된 금융거래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에서는 현지 우량기업과 거래하는 데 힘썼다.

2011년 들어 일본과 베트남 중심의 현지화를 지휘했다. 신한은행의 국내 사업모델 가운데 소매금융(리테일)과 개인사업자(소호) 등의 노하우를 현지에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2012년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한 뒤에도 국제업무를 담당했고 그해 말에 1년 임기로 연임했다. 당시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2015년까지 전체 수익의 10%를 해외에서 내는 목표를 세워 신한은행의 글로벌사업이 본격 확대됐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현지화에 집중한 결과 2013년 11월 신한베트남은행이 호치민에 현지인 대상의 첫 소매금융지점 ‘푸미흥TO’를 개점하게 됐다.

2013년 8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은행과 관련된 정책감독업무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그해 12월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지분 4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장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장을 맡아 초기에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을 지원하면서 영업을 확대했고 나중에 현지화의 기틀도 닦았다.

2002년 8월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장으로 나간 뒤 베트남에서 태광과 삼성전자 등에 여신을 지원하는 등 국내기업 영업을 확대했다. 베트남 정부가 당시 사회간접시설을 증설하는 데 국내기업들이 참여한 점을 공략했다.

2004년 초에 중장기 목표로 베트남 기업과 고소득자 대상의 현지영업 강화를 제시했다. 임직원들과 함께 복지시설 방문, 한국학교 활동, 자선행사 참여 등 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 현지인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이 2005년 12월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수여하는 ‘2005년 최우수 외국금융기관상’을 받는 데 기여했다.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은 설영오가 지점장을 맡은 2002~2005년 동안 영업실적이 3배 이상 증가했다. 2005년 기준으로 세전이익 508만 달러를 냈다.
[Who Is ?] 설영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설영오 신한아이타스 사장(앞줄 왼쪽)이 2015년 12월12일 서울 상계동 백사마을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따뜻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한 뒤 허기복 서울연탄은행 대표(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신한캐피탈이 선박금융에 주력했다가 재무상태가 악화돼 재무상태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설영오가 취임하기 전 조선업 불황으로 선박금융에서 손실을 볼 상황에 놓이자 충당금을 미리 쌓는 과정에서 재무상태가 악화됐다.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늘리고 신한캐피탈이 기존부터 강했던 기업금융의 투자처도 늘려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는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2017년 들어 순이익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지표도 호전돼 설영오의 경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기업투자금융(CIB)을 그룹투자금융(GIB)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설영오와 신한캐피탈의 위상도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캐피탈 투자본부는 2017년 여의도 투자금융본부로 이전했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과 함께 투자업무를 진행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한다.

설영오도 신한캐피탈의 좋은 실적을 이어가려면 신한금융의 다른 계열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

신한캐피탈은 초대형 투자금융(IB)회사들이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할 경우 기업금융분야에서 막대한 자본을 갖춘 이들과 경쟁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이 2017년 11월 초에 금융위원회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이 벌이고 있는 ‘리딩금융그룹’ 경쟁에서 이기는 데도 계열사와 협업이 필요하다. KB캐피탈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044억 원을 냈는데 신한캐피탈보다 절반 가까이 많다.

◆ 평가

신한은행에서 해외사업을 오랫동안 관장했다. 외국어 실력과 영업력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듣는다.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에서 HSBC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외국계 은행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닦은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사업 외에 여신심사와 리스크 관리, 기업구조조정 등에서 쌓은 경험도 두루 인정받아 신한캐피탈 사장에 선임됐다.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온 뒤 리스크관리 경험을 살려 직원들에게 재무제표를 직접 강의하기도 했다.

안전자산 투자에 힘써 왔지만 공격적 영업을 선호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Who Is ?] 설영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설영오 신한은행 부행장(왼쪽부터 두번째)이 2013년 11월12일 베트남 호치민 푸미흥에서 열린 '푸미흥TO' 개점식에서 다른 관련 인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8월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1988년 신한은행 대기업지원부 심사역, 1997년 여신심사부 심사역에 임명됐다.

1998년 7월 신한은행 기업구조조정팀장을 맡았다.

2002년 8월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장으로 일했다.

2007년 3월 신한은행 BPR추진부장, 2009년 2월 개인금융부장, 2009년 12월 신한은행 프로세스개선본부장을 맡았다.

2010년 2월 신한은행 전무로 승진했다.

2012년 2월 신한은행 부행장에 올랐다.

2014년 1월 신한은행 고문을 맡았다.

2014년 3월 신한아이타스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6년 3월부터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1978년 2월 부산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2월 부산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MBA) 48기생이다.

◆ 가족관계

◆ 상훈

2015년 12월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총동창회에서 수여하는 ‘제35회 연세경영자상’을 받았다.

◆ 기타
[Who Is ?] 설영오 신한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 설영오 신한은행 부행장(왼쪽 첫번째)이 2011년 9월29일 신한은행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의 신주쿠출장소 개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록


“2016년은 취임 첫해였지만 신한캐피탈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영업자산을 전년대비 4600억 원 이상 늘렸다. 제반 운영시스템을 정비하고 자산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리스크관리 운영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2017년에는 대내외적으로 힘겨운 금융환경이 예상되지만 특화된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권에 다시 도약하기 위해 영업을 본격 추진하겠다.” (2017/03/13, 한국금융신문 기사에서)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신전문회사라는 비전을 통해 신한캐피탈을 여전업계의 리딩회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 (2016/03/18, 신한캐피탈 사장 취임사에서)

“해외를 다녀보면 의외로 규정이나 규제가 엄격한 은행이 많다. 규정이나 규제를 파악한 상태에서 신한은행이 완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완화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개발하거나 여러 여신시스템을 만들면 현지자금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 (2011/02/01, 한국경제TV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베트남의 경제성장, 소득수준, 국제신용등급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 현지영업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베트남기업과 고소득자를 위한 영업교두보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2004/01/01, 머니투데이 기사에서)

“베트남만큼 학습열이 높은 나라는 흔치 않다.” (2003/10/29, 조선일보 기사에서)

“지난해 한국의 대(對) 베트남 무역수지가 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을 만큼 베트남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이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여신지원은 물론 베트남 금융시장을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2002/11/05, 신한베트남은행 호치민지점장 시절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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