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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정주영 사업DNA 받아, 겸손하고 소탈 [2017년]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0-26 08: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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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정기선은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이다.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오너의 장남이며 차기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을 이끌 후계자로 꼽힌다.

1982년 5월3일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반 년 만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에서 근무했다.

현대중공업에 부장으로 재입사했다.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현대중공업 기획재무부문장 상무로 곧바로 승진했다.

전무로 승진하면서 조선해양영업총괄부문장까지 맡아 사실상 회사 핵심부서를 모두 총괄했다.

순탄한 경영권 승계를 위해 경영능력 입증을 요구받고 있다.

소탈하면서도 승부욕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인 정주영 회장의 사업DNA를 물려받았다는 말도 듣는다.

2017년 11월14일 사장단 인사에서 정기선은 2016년 말 분사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 부사장에 내정됐다. 안광헌 대표와 공동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중동사업 본격화
정기선은 중동사업을 줄곧 이끌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5월31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아람코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해운사인 바리,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너지엔지니어링기업 람프렐 등과 ‘합작조선소 설립 등에 관한 주주계약서’를 체결했다.

주주계약서 체결로 현대중공업이 앞으로 합작조선소 설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설립을 위한 조인트벤처 지분을 10% 보유하게 된다. 아람코가 지분 50.1%를 보유하고 바리와 람프렐이 각각 20%, 19.9%의 지분을 가지게 되는 것과 비교하면 사업참여비중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976년에 주베일 산업항 공사를 수주한 뒤 40년 넘게 전략적 협업관계를 이어왔다는 측면에서 보면 현대중공업이 사업확장에 필요한 기회를 더욱 많이 잡을 교두보가 될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합작사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되는 선박의 수주우선권을 확보하고 조선소의 운영 등에 참여해 다양한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정기선의 경영능력도 인정받는 셈이 된다.

정기선은 2017년 5월7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해운사 바리와 스마트십 부문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도 직접 체결했다.
[Who Is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 현대중공업 실적.
△신규수주 성과
현대중공업은 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조선부문에서 28억 달러, 해양부문에서 2억7천만 달러를 새롭게 수주했다. 플랜트와 엔진기계부문 신규수주까지 합치면 2017년 들어 모두 37억2300만 달러의 일감을 확보했다.

2016년에는 1월부터 9월까지 조선과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부문에서 모두 26억 달러의 일감을 따냈는데 이보다 43% 늘어났다.

하지만 조선업황이 불리해 실적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중장기적으로 전 세계의 선박 발주량이 증가하더라도 호황기 때만큼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락슨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발주물량을 1706척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002∼2016년 연평균 2389척의 71%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9월 말 수주잔고가 인도량 기준으로 254억5200만 달러 정도다. 2016년 말보다 수주잔고가 26%가량 줄었다.

다만 국제유가가 2017년 최근 배럴당 50달러 넘게 오르면서 로열더치셸, 토탈, 브리티시페트롤리엄 등 글로벌 에너지회사들이 해양플랜트 발주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2017년 4분기부터 해양플랜트 수주를 늘려가면서 수주잔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군산조선소 가동 일시중단
현대중공업은 일감부족으로 군산조선소 가동을 일시중단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5월4일 “선박 건조물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군산조선소의 가동을 7월1일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수주가뭄이 심각해지자 2016년 말부터 군산조선소의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군산지역 유관기관과 유력 정치인들은 군산조선소 가동이 멈추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중공업에 가동중단 문제를 재검토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다.

하지만 수주가 크게 회복되지 않자 생산능력을 더욱 줄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조선부문에서 38억7700만 달러, 해양·플랜트부문에서 7억1100만 달러의 일감을 확보했다. 2015년보다 신규수주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2017년 1분기에 조선·해양·플랜트 전 부문에서 모두 8억1500만 달러의 일감을 확보하며 2016년보다 수주가 늘었으나 신규수주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조선소 운영을 유지하기에는 일감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에서 선박건조를 지속할 수 있어 군산조선소 가동의 일시적 중단에 따른 생산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가동중단 기간에 군산조선소의 설비들을 유지·보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선은 이와 관련해 2017년 6월16일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의 결혼식에서 “우리도 정말 군산조선소를 가동하고 싶다”며 “일감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조선소부터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열심히 (군산조선소에서) 선박을 만들 수 있는 곳(선사들)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보폭 확장
정기선은 2015년 말 전무로 승진해 조선해양영업총괄부문장을 맡았다. 조선업황 악화로 수주잔고 부족에 시달리는 시기에 경영능력을 시험받는 자리에 올랐지만 2016년부터 중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일감을 따내는 등 성과를 거뒀다.

2016년 6월에 1971년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완공되기도 전에 정주영 회장에게 선박을 선뜻 발주하며 인연을 맺어온 조지 리바노스 선엔터프라이즈 회장을 직접 맞이하며 경영일선에서도 보폭을 넓혔다.

2016년 7월에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과 회담했다. 정기선은 2015년 11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 체결을 주도했는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정기선은 현대중공업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경영능력을 두루 입증할 것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경영일선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현대중공업의 신규수주를 늘리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의 고속승진과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과정 등을 거치며 대립해온 노조와 원만한 관계를 세우는 일도 중요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로보틱스를 내세워 지주사체제로 전환했는데 정기선의 경영권 승계도 염두에 둔 밑그림으로 파악됐다.

현대로보틱스는 2017년 4월 현대중공업에서 인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2017년 8월31일 현대중공업과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을 거느린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로 출범했다.

정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은 2017년 10월11일 공시 기준으로 460주인데 이는 전체 현대중공업 지분의 0%에 가깝다.

현대로보틱스 주식의 경우 2017년 8월3일 공시 기준으로 97주를 들고 있는데 역시 전체 지분에서 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이 보유한 현대로보틱스 주식은 같은 날 기준으로 420만2266주로 25.8%에 이른다.

정기선이 지주회사 지분을 거의 들고 있지 않은 만큼 아버지인 정 이사장의 지분을 증여 또는 상속받는 방안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앞줄 왼쪽)가 2017년 6월 29일 한국전력과 '해외 페트콕 CFBC보일러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가

정기선은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은 데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컨설턴트로 일함에 따라 경영안목과 실무능력을 상당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당시 이충동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이재성 회장으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연구개발의 책임자인 이 부사장에게 기술부문을 배우고 재무·기획 전문가인 이 회장에게 경영부문을 배웠다.

재계 관계자들은 전문경영인체제에서 회사 경영이 흔들리자 정기선의 경영수업 속도가 빨라졌다고 풀이한다. 수석부장에서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상무로 바로 승진한 것은 현대중공업이 사상 최대 적자를 내는 등 어려운 경영상황에 처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재벌가 3세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겸손하고 소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술을 즐기는 편으로 직원들과 술자리에도 스스럼없이 참여한다. 육군 ROTC 출신답게 남자들 사이에서 필요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말도 있다.

부친인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을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과 유학 등 아버지가 갔던 길을 따라 걸은 것 역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학창시절은 모범생 스타일로 대인관계가 원만했고 성적도 우수했다.

유순한 성격에 비해 승부욕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ROTC 군사훈련에서 사격훈련 성적이 뛰어난 동기에게 강한 라이벌 의식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중공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알 나세르 아람코 사장은 2015년 정기선을 놓고 “사업기회를 포착하는 예리함은 정주영 일가의 DNA”라고 평가했다.

정기선의 현대중공업 경영권 승계를 두고 정몽준 이사장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2011년 MBC 라디오에서 “현대중공업을 아들에게 물려줄 것이냐”는 질문에 “첫째로 아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렇게 하길 원하는지, 그렇게 하는 것이 기업에 도움이 되는지, 그런 능력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다 생각해 봐야 되겠다”고 답했다.

정 이사장은 3세 경영체제를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아이들이 능력이 있으면 할아버지가 만든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한다”면서도 “다른 기업인처럼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좀 무지막지하게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런 걸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사업대표 사장과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선후배 사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6년 10월17일에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는데 가삼현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기선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인사였다는 평도 나왔다.

가 사장은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의 최측근으로 2015년에 현대중공업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가 사장은 2016년에 여러 차례 정기선과 동행하며 세계 선주사들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벌이며 정기선이 현대중공업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일조하고 있다.
[Who Is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왼쪽)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해운사인 바리의 알리 알하르비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5월7일 스마트십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크레딧스위스(CS) 인턴사원과 동아일보 인턴기자를 거쳐 2009년 1월 현대중공업에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다.

2011년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2013년 경영기획팀 선박영업부 수석부장으로 현대중공업에 복귀해 본격적 경영승계 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2014년 10월 상무보를 거치지 않고 상무로 바로 승진했다.

2015년 11월 현대중공업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기획, 재무부문장 역할에서 더 나아가 조선·해양영업총괄부문장까지 맡아 핵심부서를 모두 총괄하게 됐다.

◆ 학력

1998년 청운중학교, 2001년 대일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1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2005년 졸업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 장선익 동국제강 과장과 중학교 동창이고 연세대학교를 함께 다녔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도 함께 근무한 적이 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장남 유석훈 유진그룹 총괄부장은 중학교 동창이다.
[Who Is ?]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윗줄 왼쪽 두번째)가 2017년 6월16일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와 서승범 유봉 대표이사의 결혼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가족관계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과 김영명 예올 이사장 사이에서 2남2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고 외할아버지는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이다.

동생으로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기획팀장과 정선이씨, 정예선씨가 있다.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과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정성이 이노션 고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문선 현대비앤지스틸 전무,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대표,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과 사촌지간이다.

◆ 상훈

◆ 기타

육군 ROTC 43기로 경기도 파주에 있는 육군1군단 직할 701특공연대(흑표범부대)에서 복무했다. 정기선의 부친인 정몽준 전 회장도 ROTC 13기 출신이다.

2015년 12월 자사주 상여금으로 보통주를 취득해 280주를 획득했고 2016년 상여금 명목의 보통주 337주를 받았다.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주식 46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은 자산 기준 1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이 없어 정기선의 보수도 공개되지 않았다.

어록


“그룹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전력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한국전력과 함께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기술과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한 발전소 운용능력 등 그룹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06/29, 한국전력과 해외 페트콕(Pet-coke, 석유정제 부산물)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번 MOU는 조선과 해운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양사가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바리의 선대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제조업과 ICT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 (2017/05/07,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바리와 스마트십 부문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가장 효율적인 조선소를 우선적으로 가동할 수밖에 없다. 군산조선소를 가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이는 절대적으로 일감 확보에 달렸다.” (2017/06/16,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이사의 결혼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살만 국왕의 이름을 딴 첫 국가적 사업에 현대중공업그룹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 40년 전 현대그룹이 킹 파드 국왕의 이름을 딴 주베일항만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그룹 성장은 물론 사우디 산업발전에 기여한 것을 본보기로 삼겠다.” (2016/11/29,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라스 알 헤어 지역을 방문해 ‘킹 살만 조선산업단지 선포 행사’에 참여한 자리에서)

“1개 사업본부에 규제가 걸리면 그와 무관한 전체 사업부가 영향을 받는다. 굉장히 불필요한 제약을 많이 달고 사업을 해온 셈이다. 지금까지는 조선사업에 매몰돼 다른 사업들을 독립사업으로 운영하지 않았다. 과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이제는 다각도에서 우리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2016/10/19,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에서 분사방침을 묻자)

“시장이 좋아질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앞으로도 우리의 역량을 지키면서 성장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 우리의 사업 지위(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 최악의 시장상황을 가정해 준비해야 한다. 단순히 일개 기업으로서 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같이 일하는 근로자들과 노조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2016/10/19,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에서 2017년 사업전망을 묻자)

“아람코사업은 현대중공업만 할 수 있는 비경쟁영역을 확보한 좋은 사례다.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긍정적이고 열심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10/19,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세계조선소대표자회의에서)

"창업자를 향한 리바노스 회장의 믿음이 오늘날의 현대중공업을 만들었다."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최고의 선박으로 그 믿음에 보답하며 앞으로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 나갈 것." (2016/06/13, 정기선이 그리스 선엔터프라이즈의 조지 리바노스 회장과 현대중공업의 원유운반선 2척의 명명식에 참여한 뒤 오찬을 하면서)

“친환경 선박이 (조선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 (2016/04/13, 호주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LNG컨퍼런스에서)

“조선업은 사이클이 분명히 있는 사업으로 어떻게 보면 건설업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경기 사이클에 따라서 필요할 때는 린(lean:군더더기 없는) 해질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업이다."

“최근에 사업 대표들의 권한을 강화했다.” “사업 대표들이 책임경영을 해야 한다.” (사업 대표 책임 경영을 강화한 배경에 대해) “단기적으로 필요한 조치와 장기적으로 필요한 조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가 어렵다.” (2016/04/13, 제18차 세계 LNG컨퍼런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우리도 노조를 충분히 이해한다.” “이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설득을 해나가겠다.” “계속 사업을 영위해 나가려면 같이 나아가야 한다.” (2016/04/13, 제18차 세계 LNG컨퍼런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노조와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1976년 현대그룹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인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그룹의 성장을 이룬 것은 물론 사우디 산업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이번 현대중공업과 사우디 아람코와의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나라 조선·플랜트 산업을 재도약 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사우디 경제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2015/11/12,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할 때 직접 서명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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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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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높은 자리에서 아래를 잘 살피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개미 근로자들이 없는데 그자리는 존재 할까? 사람 관계란 높고 낮은 관계가 아니라
상생관계 눈앞에 보이는 성공 있을지는? 미래를 누구라서 점칠수 있을까?
훌륭한 리더는 함께 극복하는 능력자이지 동강동강 잘아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쓴 소리에 귀를 여는 낮은 자세가 미래다.
   (2017-10-30 10:23:48)
배정철
언론플레이 기자 정신 차리시오 정주영 회장의 국가관 기업정신에 먹칠하지마세요. 황태자로 태어나서 몽준 .엄마빽에 일좀 할려고 전면에 나사서 기업 후리는것 토 합니다. 현대 에서 죽고사는 근로자는 피눈물 남니다
   (2017-10-26 21:51:46)
철학과
개가 짓는다   (2017-10-26 16: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