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Who Is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전략적 사고에 능해, 추진력 강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10-13 08:39: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장 부사장.
문성욱은 신세계그룹에서 패션사업을 벌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이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의 남편으로 정 총괄사장과 함께 신세계그룹의 패션사업을 이끌고 있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벤처스코리아에서 투자기획 차장을 지냈다.

결혼 뒤 신세계 기획담당 기획팀 부장으로 신세계그룹에서 일을 시작해 신세계그룹의 IT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아이앤씨 전략사업담당 상무로 전격 승진했다.

신세계아이앤씨 전략사업본부 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마트 중국본부 전략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구조조정 등 이마트의 중국사업을 총괄했다.

신세계그룹에 새롭게 만들어진 이마트 해외사업총괄을 맡아 이마트의 해외사업을 이끌다 2014년 12월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패션브랜드사업을 담당하는 글로벌패션1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보통신과 경영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IT전문가다.

전략적 사고에 능하며 추진력이 좋다는 평을 듣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해외브랜드 강화
글로벌패션1본부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브랜드사업을 이끌고 있다.

문성욱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강점을 지닌 해외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7년 국내에서 바나나리퍼블릭 브랜드사업을 접고 유명 해외브랜드인 폴스미스, 끌로에 등을 새롭게 론칭했다.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접고 신규브랜드를 들여와 시장에 안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패션1본부 외에 글로벌패션2본부 등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사업, 화장품사업, 향수사업, 폴푸아레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신규사업인 폴푸아레의 성장이 중요한데 문성욱은 과거 이마트 해외사업을 총괄했던 경험을 살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랑스에 세운 명품브랜드인 신세계푸아레의 안착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아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분 100% 자회사로 폴푸아레 브랜드를 운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5년 폴푸아레 상표권을 인수한 뒤 2106년 10월 200만 유로(26억 원가량)를 들여 프랑스에 법인을 세웠다.

폴푸아레는 1904년 프랑스의 패션디자이너 폴 푸아레가 만든 브랜드인데 당초 매장은 없어지고 상표권만 남아있었다. 그러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상표권을 확보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금까지 주로 해외브랜드의 국내판권을 수입해왔는데 이번엔 직접 운영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들과 의미가 다르다. 신세계인터내셔날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폴푸아레 영업을 시작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9월 프랑스 향수브랜드인 ‘딥디크’의 국내판권을 인수해 향수사업 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딥티크는 매니아층을 위한 최고급 향수브랜드로 1961년 탄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디크의 인수로 스웨덴의 ‘바이레도’, 이탈리아의 ‘산타마리아 노벨라’, 미국의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 ‘노맨클러처’, 프랑스의 ‘더 디퍼런트 컴퍼니’ ‘르 서클’ 등 매니아층을 위한 최고급 향수브랜드 제품군의 판권을 보유하게 됐다.
[Who Is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장
문성욱이 2014년 12월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장에 취임한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1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올렸다. 문성욱이 자리를 옮긴 2014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0%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문성욱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해외패션브랜드사업을 담당하는 글로벌패션1본부장으로 옮겼을 때 업계는 신세계그룹의 패션사업과 백화점사업을 이끄는 정유경 총괄사장과 시너지를 예상했다.

당시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문성욱의 보직이동과 관련해 “문 부사장은 이마트에서 해외사업을 주도한 경력을 인정받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글로벌패션사업을 맡게 된 것”이라며 “임원들은 그룹 전반의 다양한 사업경험 차원에서 보직변경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정 총괄사장이 1990년대부터 해외유명 패션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와 세운 회사다.

신세계백화점의 명당자리는 대부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 유통망에서 몸집을 불린 뒤 다른 백화점으로 뻗어가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문성욱은 2016년 바나나리퍼블릭의 적자 점포를 정리하는 등 구조조정도 추진했다.
[Who Is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장 부사장이 해외바이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세계 그룹 유튜브 화면 캡쳐>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신세계 그룹은 1990년대 후반 이마트를 중국에 진출한 뒤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2010년 들어 적자규모가 커지자 사업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기 위해 신세계아이앤씨에서 일하던 문성욱을 구원투수로 2011년 5월 중국사업 담당으로 파견했다.

신세계 그룹이 상무급이 진행하던 중국사업에 부사장급을 파견한 것은 문성욱이 처음이다. 중국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정용진 부회장의 의지로 풀이됐다.

정용진은 2011년 12월 이마트에 해외사업총괄 조직을 새롭게 만든 뒤 문성욱에게 맡기고 현지에 정통한 유통전문가도 영입해 오너일가와 투톱체제를 구축해 중국사업에 힘을 실었다.

문성욱은 중국에 상주하다시피하며 구조조정 등 효율화 작업을 통해 이마트 중국사업 정상화에 주력했지만 해외 주요업체와 중국 내수업체들이 선점한 시장을 빼앗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중국사업의 손실규모를 절반규모로 줄였다.

문성욱은 2014년 손실이 나는 점포의 매각작업을 주도하는 등 이마트의 중국사업 철수를 주도한 뒤 2014년 말 이마트 해외사업총괄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자리를 옮겼다. 이마트는 2017년 안으로 중국 점포를 모두 매각하고 중국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해외사업총괄 시절 베트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문성욱은 2010년부터 정용진 부회장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하며 베트남 진출을 추진했고 이마트는 2015년 말 베트남에 1호점을 열었다.

이마트의 중국사업을 살려내지 못했지만 해외사업총괄 시절 중국사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과 베트남 신규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 부사장 시절
SK텔레콤 전략기획실, 소프트뱅크 IT부문 연구원 등으로 일한 경험이 있어 IT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신세계아이앤씨 상무로 발탁된 뒤 3년 만에 부사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문성욱은 2009년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에서 ‘지능형 탈의실’ ‘말하는 스크린’ 등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Who Is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널 글로벌패션1본부장이 2013년 10월10일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시절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대회의실에서 몽골 알타이홀딩과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 전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뒤 허인철 당시 이마트 대표(오른쪽), 이갑수 이마트 고객서비스본부장(왼쪽)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시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2017년 새롭게 선임된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와 발맞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신사업인 온라인몰과 폴푸아레를 정상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브랜드사업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의류산업의 전반적 부진과 소비채널의 다변화로 기존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신사업인 온라인몰은 2017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폴푸아레 역시 2018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 만큼 성장성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정유경 총괄사장과 함께 신세계그룹 화장품사업의 확대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5년 이탈리아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기업인 인터코스와 합작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하고 2017년 2월부터 경기도 오산공장에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9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12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3% 늘어나는 것이다.

◆ 평가

미국 와튼스쿨경영대학원을 거치고 SK텔레콤 전략기획실, 소프트뱅크 IT부문 연구원으로 일할 만큼 정보통신과 경영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IT전문가로 평가된다.

문성욱이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부사장을 맡았을 때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문성욱 부사장은 와튼스쿨 출신으로 전략적인 사고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추진력 또한 남다른 면이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욱은 2005년 신세계그룹에서 IT솔루션사업 등을 담당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전략사업담당 상무로 전격 임명됐는데 이 회장은 당시 문성욱을 영입하기 위해 전략사업담당의 직위를 부장급에서 상무급으로 올렸다.

문성욱은 상무로 발탁되기 전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이 회장과 일본 자택에 함께 기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당시 문성욱의 상무 승진과 관련해 “IT분야 전문가라는 점을 고려한 승진인사”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도 이마트의 중국사업이 어려울 때 문성욱을 중국사업 총괄로 임명해 구조조정을 진행했으며 이마트의 베트남 진출도 함께 추진했다.

문성욱은 승진할 때나 보직이동을 할 때마다 정 부회장을 도와줄 총수일가의 전진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문성욱은 2004년 신세계그룹에 부장으로 합류한 뒤 2년도 채 안 돼 상무로 승진했고 입사 4년 만인 2008년 부사장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했다.

아내인 정유경 총괄사장과 마찬가지로 언론노출이 거의 없다.

2001년 2월28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신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고 이명희 회장의 언니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재현 CJ그룹 회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등 일가친척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범삼성가의 사위라는 점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전 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과 경영능력 등과 관련해 자주 비교대상에 올랐다.
[Who Is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사장
▲ 문성욱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장 부사장. <문성욱 부사장 SNS>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SK텔레콤 전략기획실을 거쳐 2000년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벤처스코리아에서 투자기획 차장을 지냈다.

2004년 1월 신세계 기획담당 기획팀 부장으로 신세계 그룹에 발을 들여 놓은 뒤 일본 후지쯔에서 연수를 받고 2005년 12월 신세계 그룹의 IT를 담당하는 신세계아이앤씨 전략사업담당 상무로 전격 발탁됐다.

2008년 12월 신세계아이앤씨 전략사업본부 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1년 5월 이마트 중국본부 전략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1년 12월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부사장에 임명된 뒤 2014년 12월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패션1본부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경복고등학교 동창으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과 2001년 3월 결혼해 슬하에 두 딸 서윤, 서진양을 두고 있다.

문성욱은 정 총괄사장과 경기초등학교 동창으로 만나 2001년 결혼했다.

정 총괄사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녀로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아버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어머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빠다.

아버지는 문청 한국방소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협의회 위원장이다. 문 위원장은 KBS 보도본부장과 아리랑TV 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이다.

◆ 상훈

◆ 기타

어록

인기기사

[현장] HLB 주총장에 리보세라닙 FDA 승인 소액주주 기대감, "우리 고니 하고 싶.. 장은파 기자
간암 신약 성과 앞둔 HLB 진양곤 "경쟁 상대는 로슈, 주주환원은 강력하게"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