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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실리경영 중시하는 '재계의 신사' [2017년]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9-28 08: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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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는 GS그룹 회장이다.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의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10년 넘게 GS그룹을 이끌어 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4번째 연임하고 있다.

1948년 10월16일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서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5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같은 곳에서 명예박사학위도 받았다.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 과장을 시작으로 LG상사 상무, LG화학 부사장, LG산전 부사장, LG건설 회장 등 LG그룹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GS그룹을 꾸려 LG그룹에서 독립했다.

선이 굵으면서도 첨단변화 역시 잘 챙기는 실리형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해 전경련이 기업출연금 모금에 앞장서면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경영권 승계 원칙을 세우고 실행해야 하며 전경련의 경우 나아갈 바를 새롭게 정립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시하며 주위사람들을 배려해 '재계의 신사'로 불린다.

경영활동의 공과


△전경련 혁신안 추진에 속도 못 내
전경련은 2017년 3월에 혁신안을 발표하고 이름 변경 등 정관 개정작업을 늦어도 5월까지 마무리하려 했으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인사 등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추석 연휴와 국감 등 일정을 고려할 때 당분간 이사회 일정 등을 잡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경련 간판 바꾸고 변화 모색
허창수는 2017년 3월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혁신안을 발표하며 협회 이름에서 '경제인'을 빼고 '기업'을 넣어 대기업 오너 중심의 단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부당한 요청에 따른 협찬과 모금활동에 응하지 않고 회계내역을 공시해 투명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경유착 근절, 불필요한 조직 축소, 단체명 변경, 싱크탱크 전환 등 네 가지 혁신방안도 내놓았다.

△전경련 회장 4연임
전경련은 2017년 2월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36대 회장으로 허창수를 추대했다. 4연임으로 김용완 전 경방 회장과 같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임기는 2019년 2월에 끝난다. 임기를 완주하면 2011년부터 8년을 회장으로 지내게 된다.

허창수는 3번째 임기를 마치고 더이상 연임하지 않겠다며 후임을 물색했다. 전경련 내부는 물론 외부출신까지 폭넓게 검토했는데도 선뜻 회장을 맡겠다는 이가 없었다.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원로들이 논의 끝에 허창수가 박근혜 게이트에 따른 회원탈퇴 사태를 수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다시 한번 회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하면서 4연임하게 됐다고 한다.

연임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허창수는 “더 좋은 분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보호무역주의 반대
허창수는 2016년 9월 열린 중국 G20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허창수는 이날 B20서밋 정책건의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에는 △글로벌 경제성장 촉진 △효과적 경제·금융 거버넌스 △국제무역투자 강화 △포용적 성장 등 4개 분야에 대한 20개의 정책건의가 포함됐다.
[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 GS실적.
△LG에서 분가한 GS 몸집 크게 불려
2005년 LG그룹에서 분가해 GS그룹이 출범한 뒤 계열사가 13개에서 2016년말 국내 계열사기준 69개로 크게 늘어났다. 매출 규모도 9조8천억 대에서 13조4천억 대로 확대됐다.

2004년 GS홀딩스 설립을 시작으로 GS그룹으로 독립해 10년 만에 GS그룹을 재계 순위 7위로 올려놨다.

△LG전선의 꾸준한 성장 이끌어
1995년 LG전선 회장에 올랐다. LG전선에서 LG건설로 자리를 옮기기 바로 전인 2001년 LG전선의 성적표는 수익성 면에서 창사 이래 가장 좋았다. 전반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많았다.

2001년 LG전선은 '7억불 수출탑’을, 허창수는 기업인으로서 최고의 명예인 수출유공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질좋은 일자리를 통한 고용확대와 협력업체와 상생을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GS그룹은 10대그룹 중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허창수를 비롯해 대기업 총수들은 2017년 7월 28일 청와대에 초대돼 문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는데 자리를 함께 했던 여러 기업 총수들이 이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허창수도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뿐 아니라 2017년 들어 서너 차례 이상 공식석상에서 “혁신을 통해 성장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의 경영승계 원칙을 세워야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GS그룹 초대 회장에 올라 13년째 그룹을 이끌고 있는데 아직 사촌경영이나 장자승계 등 그룹회장 승계원칙이 정립되지 않고 있다.

GS그룹은 아직까지 경영권과 관련해 잡음이 난 적이 없다. 하지만 GS그룹 오너가 3세와 4세들이 지주사 GS의 지분을 골고루 나눠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승계원칙이 분명하지 않을 경우 분란이 생겨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6년 말 그룹 정기인사에서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회장으로,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도 GSEPS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GS그룹이 연그룹회장의 후계구도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박근혜 게이트 여파로 해체직전 위기까지 몰렸던 전경련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전경련은 박근혜 게이트를 계기로 삼성, 포스코, 현대차, SK, LG그룹 게열사의 탈퇴가 이어지면서 회원사 수가 600여개에서 400개 수준으로 줄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정부와 기업들 사이에서 소통을 주도하던 역할도 상공회의소에 내줬다.
[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허창수 GS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과 칵테일을 들고 건배하고 있다. <뉴시스>
◆ 평가

허창수는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치밀하고 격식보다 실리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고 맡기는 성격이다. 중요한 사안만 큰 흐름과 방향을 제시할 뿐 나머지는 전문경영인에게 권한을 넘겨 ‘선이 굵은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소탈한 성품을 지니고 상대방을 배려해 인간적이라고 평가받는다.

‘재계의 신사’라고 불리며 인화와 화합, 내실을 중시한다.

영어와 일본어에 능숙하다. LG상사에서 외국어 능력을 쌓았고 해외 경제지를 구독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허창수는 GS그룹 회장이 되기 전 외부활동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 앞에 나서기보다 일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뒤에서 챙기는 역할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러나 2005년 GS그룹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외부활동도 활발히 시작했다. GS그룹 회장으로서 일선 현장을 돌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등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허창수는 전국경제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시간을 내 GS그룹 회장으로서 국내외 G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의 현장을 자주 찾는다. 수시로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한다.

빠르게 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독서와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첨단 전자기기에도 관심이 많아 ‘얼리 어답터’라는 얘기도 듣는다.

허창수는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형 인간'이고 술을 마실 때도 정해진 양만 마신다고 한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GS건설 주식을 기부해 모두 46만주(360억 원 규모)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남촌재단은 부친 허준구 명예회장의 아호를 따서 2006년 12월 설립됐다.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의료, 교육장학, 문화복지, 학술연구 등의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모두 화목하게 지낸다’는 것이 오랜 전통이자 가훈이다. 스스로를 위한 씀씀이에 엄격하다. 어려서부터 돈 쓰는 법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의 조부인 허만정 회장은 자식들이 돈을 서울로 보내 달라고 하면 묻지 않고 보내줬지만 그 대신 어디에 썼는지를 엄중하게 따졌다고 한다.

허창수는 축구사랑으로도 유명하다. 평소에도 바쁜 일정을 쪼개 FC서울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가 하면 해외 전지 훈련장도 직접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곤 한다.
[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오른쪽)이 2017년 3월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권태신 상근부회장과 함께 고개숙여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7년 LG그룹 기획조정실 인사과 과장으로 입사했고 2년만인 1979년 LG상사 해외기획실 부장을 맡았다.

1982년 LG상사 홍콩지사 선임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1984년 이사로 승진했다. 그 뒤 동경지사로 이동하여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상무로 재직했다.

1989년 LG화학에서 부사장을 맡았으며 1992년에서 1995년까지 LG산전 부사장을 역임했다. 1998년 안양 FC 서울의 구단주가 됐다.

2002년부터 LG건설 회장을 맡았고 2004년 GS그룹 회장이 됐다.

2009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단에 합류했고 2011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남촌재단 이사장으로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016년 10월12일 GS홈쇼핑의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고샵 홈쇼핑 스튜디오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 학력

1967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허중경 방송대 교수와 함께 경남고 산악부 활동을 했다.

197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2007년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LG그룹 공동창업주인 허만정 회장이 할아버지,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이 아버지다.

장남으로 태어나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 허명수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을 동생으로 두고 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이 사촌지간이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은 삼촌이다.

허창수의 장녀 허윤영씨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외아들인 허윤홍씨는 GS건설 전무다.

◆ 상훈

2001년 제38회 무역의 날 기념일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8년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아시아 이타주의자 48인’에 뽑혔다.

2012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범국민 다짐대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2013년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이 치적으로 꼽는 ‘경제위기 조기극복’에 솔선수범했고 무역 1조 달러 달성에도 이바지해 받은 것이다.

◆ 기타

허창수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2014년 2월 기준 3923억 원으로 GS그룹 오너일가 48명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16년 8월 18일 재벌닷컴이 8월 16일까지 금융당국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천408개사(상장사 1천806개사, 비상장사 602개사)의 등기임원 보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에 5억원 이상 보수 수령자는 총 237명으로 2015년(229명)보다 8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3위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으로 계열사에서 52억1천900만원을 받았다. 허창수는 퇴직금을 제외한 순보수액으로만 보면 2016년 상반기 최고 보수를 받은 경영인이었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그룹의 공익재단 기부를 조사한 결과 허창수는 2016년 남촌재단에 현금으로 1600만 원 기부했고 GS건설 지분 28억6200만 원어치 등 모두 29억 원을 기부했다. 개인 기부자 가운데 1위, 기업과 개인 통틀어 15위로 나타났다.
[Who Is ?] 허창수 GS그룹 회장
▲ 허창수 GS그룹 회장(오른쪽)이 2011년 경기 평택 생산기지내 GS건설이 시공중인 LNG 저장탱크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뉴시스>
어록


“전통적인 조직으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쉽사리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기업은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최근 국가적으로 일자리와 상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리 GS도 적극적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력회사와 상생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야 한다.” (2017/08/27, ‘2017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GS가 GSEPS의 LNG발전소 4호기를 준공했을 뿐 아니라 GS동해전력의 발전소도 상업가동하면서 민간발전회사 가운데 최대 발전용량을 보유하게 됐다. 보령LNG터미널도 가동해 LNG를 직도입하면서 경쟁력을 높인 덕에 GS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7/07/07, GSEPS의 당진LNG발전소 준공식에서)

“스펙을 고려하기보다 창의적이고 역량있는 인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혁신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사회에 희망을 전파해야 한다.” (2017/05/17,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밸류크리에이션 포럼’에서)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회원사와 국민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거나 관여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불필요한 조직은 전면 축소할 계획이다.” (2017/03/24,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와 혁신안을 발표하며)

“전경련이 여러 가지로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다시한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환골탈태해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 (2017/02/24, 제56회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제36대 회장으로 추대된 뒤)

“올해 산업 구조조정, 수출 및 소비의 둔화와 함께 정치사회적 불안요인까지 더해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성찰을 통해 실수를 줄이는 한편 ‘진화의 DNA’를 조직문화에 정착해야 한다. 경영환경이 불확실할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해야 한다.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고도화한다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하는 기반이 마련 될 것이다.” (2017/01/02, GS그룹 신년회에서)

“청와대의 요청을 기업이 거절하기 어려운 것이 기업인의 입장이다. 정부 요청이 있으면 기업이 거절하기 힘든 게 한국적인 현실이다. (2016/12/06,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압수수색) 받을 거 있으면 받아야지” “가서 이야기 다 할거야” (2016/10/26,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청탁금지법 시행을 계기로 우리의 정도경영 수준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윤리경영을 한 층 더 강화해야 한다. 경영성과가 아무리 좋더라도 윤리경영에 실패하면 한 순간에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잃게 되고 기업의 존망이 위태롭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기회가 오지 않는 것을 탓하기보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돼 있지 않음을 두려워하라는 말이 있다. 변화 속에 숨어있는 기회를 감지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 (2016/10/19,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GS임원모임에서)

“GS는 출범 이래 장기적인 안목으로 글로벌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이 기대되는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어 한계에 도전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6억3000만 명의 인구가 밀집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16억 명 이슬람 시장을 향한 관문인 동시 인도·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시장이다. 생소한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할 때는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기발한 전략이나 방안 보다는 실행력이나 실천의지가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기회가 포착되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완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해 나가야 한다.” (2016/10/13, GS 계열사 사장단과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사장단회의에서)

“아니, 그런 것 없어. 나중에…” (2016/10/10, 제26회 한일재계회의에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이 있냐고 묻자)

“변화를 감지하고 민첩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기업 생존을 결정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변화 문맹(文盲)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지만, 낙관론자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기회를 찾아낸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이 있다. 환경변화를 감지했다면 신속히 사업 전략에 반영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 결과를 두려워 말고 대범하게 실행하되,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 경험도 우리 자산으로 만들어 더 나은 실행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 (2016/8/28,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헌법재판소에서 합헌 결정이 내려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관련) “법을 시행한 후 6개월 이내에 무슨 문제가 나타나면 국회가 빨리 법 개정을 해서 보완해나가야 한다. 원칙적으로 헌법재판소의 의견을 존중한다. 거기(김영란법)에 문제가 생기면 빨리 개정해야 한다. 그래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영란법 시행 후) 편법이 많아질 것이다. 그걸 어떻게 다 조사해서 (처벌)하겠나. (현실적으로) 지켜지기 어려울 법은 결국 바뀌게 돼 있다. 과거 법을 보면, 나중에 유명무실하게 되는 케이스를 많이 봤다. 나는 그런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
(광복절특사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사면해서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게 나을 것이다. 다 반성하고 형기의 90%를 채운 사람 등 정부 기준에 따라 많이 풀어주는 게 좋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해) “충분히 죗값을 치렀다고 본다. 몸이 좋지 않아 너무 불쌍하다. CJ가 많은 걸 하고 있는데 회장이 나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16/7/29,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서)

“기업은 결국 사람이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올해 하계휴가는 국내 명소를 찾아 보내는 것도 위축된 내수를 진작시켜 침체된 국내 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16/7/20, 계열사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분기 임원 모임에서)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정확대나 금리정책 등과 같은 단기적 수요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산업을 찾고 육성하는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해법이 나와줘야 한다. 우리 경제가 과거와 달리 구조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어 극복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2016/07/11, 육성 전국토론회 출범식'을 열고 인사말을 통해)

(법인세 인상론에 대해) “지금은 올릴 시기가 아니다. 법인세를 올릴 수 있으면 올려야겠지만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 (재벌개혁론과 관련해) “뭘 개혁하겠다는 건가” “(기업들이) 잘하고 있는데 무슨…” (2016/06/23,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래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혁신의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일상 속으로 다가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지금 당장의 성과가 만족스럽다고 해서 기존 방식만을 고수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 것이다. 한 때 성공을 일구어내고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흔히 있다. 역량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장 조직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바탕이 돼야 한다.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혁신의 성공경험을 조직 전체에 공유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야만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다.” (2016/05/18,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Value Creation Forum)'에서)

“한국은 아프리카가 필요로 하는 기술력이 있으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국가 경제를 일으켜 세운 개발 경험이 있다. 특히 한국 기업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가 겪고 있는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발전플랜트와 송배전 사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2016/05/13, '2016아프리카데이'에서)

“한국과 쿠바는 정치적으로 미수교 상태이나 경제적으로는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 (2016/05/12, 올란도 에르난데스 기옌 쿠바상공회의소 회장을 초청한 경제계와 간담회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알파고는 슈퍼컴퓨터 간의 정보교류로 자기학습을 하고, 수많은 가상 대국을 통해 스스로 실력을 급성장시켰다. 이는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근래의 기업 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좋은 사례다. ” (2016/04/20, 2분기 임원 모임에서)

“해외 진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팀 코리아의 유기적 힘이 더욱 필요하다. 신시장 개척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정책 금융 강화 등 민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 (2016/03/15,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에서)

"지난해 6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해 지역 농·수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바이오산업 및 관광산업을 개발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혁신센터가 창조경제의 발판이 되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해달라. 변화와 혁신은 혼자의 힘보다는 개개인의 역량이 하나로 뭉쳐질 때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가 발현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에 동참해달라.“ (2016/03/05,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서)

“국내 기업들과의 경쟁만 생각해서는 안 되며 세계적 수준의 기업들과 경쟁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우물 안의 개구리에게 바다에 관해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속한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물리적인 제약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이 필요하다.영국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라니에리 감독은 새로 부임하자마자 선수들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했다. 구성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다.누구보다 고객 중심으로 행동해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며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늘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2016/02/21, GS 신임임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기업은 첨단산업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기업의 신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달라.”(2016/02/02, '경제장관-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잘 될 거예요.” (2016/01/0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사업구상을 묻자)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밸류 넘버 원 GS를 만들어가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내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실력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환경 변화를 이겨내고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수익성 확보와 더불어 10년, 20년을 내다보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써 달라.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해야만 당장의 수익성 확보는 물론이고 미래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반드시 실행해줄 것이다.1년 계획은 곡식을 심는 일만 한 것이 없고, 10년 계획은 나무를 심는 일만 한 것이 없지만, 평생 계획을 세울 때는 인재를 키우는 일보다 나은 것이 없다. 지속 성장을 고민하고 있는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미래를 이끌어 갈 사람을 육성하는 것이다.” (2016/01/04, 신년사에서)

"정부와 국민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기반과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지금 한국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한번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다시 기회를 잡기는 어렵다. 지금이라도 한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구조개혁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 (2015/12/29, 전경련 회장 신년사에서)

“현재의 경제위기는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위축되는 실물형 경제위기로 과거와 차원이 다른 경제위기가 전개될 수 있다. 경제계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며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 정부도 기업에게 힘을 보태달라.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을 차단해 주기 바란다.” (2015/11/19,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창해 열린 전국경제연합회 회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 베트남에서 판매하던 화장품은 GS홈쇼핑이 전남혁신센터를 통해 우수상품으로 발굴해 판로를 지원한 상품이다. 앞으로도 GS의 유통채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하고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상품을 육성하도록 지원하겠다.” (2015/10/21, 4분기 GS그룹 임원모임에 참석해)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창의적 도전과 실행을 통해 GS가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 어떠한 상황에 닥치더라도 반드시 해결해 내겠다는 악착같은 실행의지를 갖춘 리더가 우리에게 필요하다.” (2015/03, GS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 자리에서)

“지금이 위기 그 자체이며, 선도기업의 독주는 더욱 심해지고 다른 범주에 속하던 기업과 경쟁도 많아져 앞서 나가던 기업들도 한 순간 방심으로 무너지고 만다.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생각을 많이 하고 실행에 옮기라” (2014/01/23, 그룹 신임 임원 교육에서)

“그룹의 주력 사업인 에너지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시장을 주도하려면 차별화한 신기술은 물론 사업화하고 제휴할 수 있는 제반 핵심역량들을 갖추고 녹색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을 펼쳐야 한다” (2012/04/06, 제주도에 있는 GS스마트그리드 단지를 둘러보고 격려하며)

"모든 리더들은 장인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끝없이 새로워지고 또 새로워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2009/01, 임원 모임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고객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아야 한다.” (2007/01/09, 남촌복지재단 설립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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