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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실적회복에 박차, 신사옥 시대 열어 [2017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5-16 08: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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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은 남양유업 회장이다.

남양유업의 평판과 실적을 끌어올리려 애를 쓰고 있다. 특히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창업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경영철학을 세우고 매출과 수익 회복에 전력을 쏟고 있다.


1950년 6월12일 서울에서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남양유업 기획실 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홍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선 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회사지분 51.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등기이사로 회사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 2016-2017
남양유업은 비용 절감을 통해 2016년 영업이익을 2015년의 2배로 늘렸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은 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남양유업은 2016년 판관비를 큰폭으로 줄였다. 남양유업의 2016년 판관비는 2952억 원으로 2015년의 3209억 원보다 257억 원 감소했다.

남양유업의 판관비는 2013년과 2014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7%대로 상승했다가 2015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16년 23.8%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정체된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은 2017년 분유, 흰우유, 가공유, 컵커피 등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신제품을 과거보다 공격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53년 만에 첫 사옥 입주, 새로운 도약 준비
남양유업은 2017년 초 강남 신사옥으로 이전했는데 이 건물의 이름을 ‘1964빌딩’으로 짓고 초심을 강조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그동안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서 53년 동안 자체 사옥이 아닌 임대 사옥을 사용해왔으나 2017년 1월 보금자리를 강남으로 옮겼다.

남양유업은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유제품 사업에 집중 투자해 외형을 키우고 수익성도 동시에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양유업은 앞으로 1964를 독자적 브랜드로 만든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남양유업은 2014년 디저트 카페 ‘1964 백미당’을 이미 열었다.

남양유업은 그동안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은 최대한 아끼자”는 홍두영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사옥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다.

홍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은 '4무(無) 경영'으로 알려졌다. '4무'란 돈을 빌려쓰지 않고(무차입), 노사분규가 없으며(무분규), 친인척이 개입하지 않으며(무파벌), 회사소유 사옥이 없는(무사옥) 경영이라고 한다.

남양유업은 그동안 무사옥 원칙을 고수해왔으나 2016년 10~12월에 서울시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에 새로 짓고 있는 사옥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해마다 사옥 임대료가 치솟고 2013년 기존 사옥이 남대문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되자 사옥 신축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18년째 무차입 경영
홍원식은 아버지 홍두영 명예회장의 무차입 경영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남양유업은 1999년 차입금 17억9800만 원을 모두 갚은 뒤 2016년까지 무차입 경영을 펼치면서 이자비용은 18년째 '0원'을 기록했다.

[Who Is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 남양유업 실적.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남양유업은 실적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투자도 늘려 앞으로 50년 동안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양유업은 2015∼2016년에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커피믹스사업부에서 영업손실을 내면서 아직까지 2013년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175억 원, 261억 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그 뒤 2015년과 2016년에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의 비용절감, 조제분유 등 핵심제품의 매출회복 등에 힘입어 각각 201억 원, 4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2016년 남양유업이 야심차게 내놓은 커피믹스 ‘루카스나인 라떼’가 남양유업의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루카스나인 라떼는 출시 이후 3개월 동안 약 1천만 봉이 팔렸다. 이 제품은 일반 우유커피와 비슷한 맛으로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 커피문화가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커피믹스 중심에서 아메리카노나 라떼 등으로 기호가 옮겨가고 있는 추세인 만큼 라떼 타입 커피믹스의 성장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커피믹스시장 규모가 몇년째 줄어들고 있지만 아메리카노 타입의 커피 판매량은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4%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홍원식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가 2017년 3월 열린 정기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홍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남양유업 3세 경영이 본격화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평가

홍원식은 유가공산업을 고도화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원식은 1990년대 불가리스와 아인슈타인 우유, 아기사랑 수(秀) 등 잇따라 히트 상품을 내놓으며 남양유업을 성장궤도에 올려놓았다.


그는 외환위기 시절 무차입 경영을 국내 기업 최초로 실현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다. 대신 사내 유보금을 장기간 쌓아 뒀다가 중대한 시기마다 설비투자를 과감히 했다.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에도 본사 건물을 임대해 12평짜리 좁은 사무실에서 업무를 본 것으로 유명하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연세대 경영학과 재학중이던 1973년부터 종종 회사에 나와 가업을 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이사, 1979년 상무, 1980년 전무, 1988년 부사장을 지냈다.

1990년 4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03년부터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와 남양유업 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경복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1977년 졸업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이고 어머니는 지송죽씨다.

남동생으로 홍우식씨, 홍명식씨가 있고 여동생으로 홍영서씨, 홍영혜씨가 있다.

부인 이운경씨와 사이에 홍진석 남양유업 상무와 홍범석 남양유업 차장 2남을 두고 있다. 이들은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으며 모두 공식석상에 나선 적은 없다.

홍 명예회장의 외손녀 즉 홍원식의 조카인 황하나씨가 그룹 JYJ의 박유천씨와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원식은 황하나씨의 외삼촌이며 박유천씨는 홍원식의 조카사위가 된다.

홍 명예회장은 1964년 남양유업을 설립해 한국 낙농산업의 기반을 조성한 인물이다. 슬하에 3남2녀를 뒀는데 막내딸인 홍영혜씨가 황하나씨의 어머니다.

◆ 상훈


1999년 덴마크왕실 메달을 받았다.

2001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 기타


남양유업이라는 사명은 창업주인 홍두영 명예회장이 자신의 성씨 본관(남양 홍씨)에서 따왔다고 한다.


홍원식은 2016년에 별도의 상여금 없이 급여만으로 모두 18억8165만 원을 받았다.


홍원식은 남양유업의 지분율 51.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부인 이운경씨(0.89%)와 형제들인 홍우식씨(0.77%)와 홍명식씨(0.45%), 손자 홍승의씨(0.06%)는 각각 1%에 미치지 못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홍원식은 남양유업의 지분율 51.6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부인 이운경씨(0.89%)와 형제들인 홍우식씨(0.77%)와 홍명식씨(0.45%), 손자 홍승의씨(0.06%)는 각각 1%에 미치지 못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어록


“힘들고 어려운 아이의 건강을 위해 손해를 보더라도 계속 특수분유를 만들 생각이다.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일이다.” (2016/03/11, 남양유업의 특수분유 생산의지를 밝히며)

“경영학적으로 보면 무차입만이 능사는 아니다. 자기 돈만 가지고 장사하면 바보라는 말도 있으니까. 하지만 어떤 외부여건에도 흔들리지 않게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마련돼야 자체 계획에 맞게 연구개발이나 시설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00/08/22,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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