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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장관 권칠승, 코로나19에 소상공인 살 길은 디지털 변신뿐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03-0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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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소상공인의 '비대면 디지털화' 적응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소상공인들이 여기서 뒤떨어지지 않게 하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보고 있다.
 
중기부 장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43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칠승</a>, 코로나19에 소상공인 살 길은 디지털 변신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일 중기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취임 뒤 영세하고 연령층이 높아 디지털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한 디지털스마트생태계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권 장관은 2월8일 첫 확대간부회에서 내놓은 취임사를 통해 “전통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혁신의 주체로 확실히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통 중소제조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마트상점 확대를 통해 '디지털전통시장'으로 소상공인이 혁신의 주체로 설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2월17일 ‘회복·포용·도약 대한민국 2021'이라는 이름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을 회복과 도약의 주역으로 세울 것을 목표로 세운 업무보고를 내놨다.

중기부의 소상공인 디지털스마트화 추진계획은 소상공인의 일터 활력을 높이기 위한 상권회복 프로젝트를 뼈대로 하고 있다.

세부계획을 보면 스마트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상점 2만 개, 스마트슈퍼 800개, 온라인 배송서비스, 무선결제, VR(증강현실) 지도 구축 등을 갖춘 디지털전통시장 100곳을 만든다. 디지털 특화거리를 조성한 디지털 상권르네상스지역도 2021년 1곳, 2022년 2곳을 선정해 수익성을 높인다.

중기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상점 10만 개, 디지털전통시장 500개, 스마트공방 1만 개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디지털혁신을 돕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업시간 단축 등으로 소상공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야 무인점포 운영에 따라 하루 평균 매출 32.6%을 추가로 올릴 것도 기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2019년 평균 41.2%였던 온라인쇼핑의 비중이 2020년에는 50%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2020년 8월 내놓은 ‘온라인쇼핑 동향’ 분석에서도 음식서비스·식품분야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19년과 비교해 56.2% 증가했다고 짚었다.

산자부는 이를 두고 "코로나19로 2020년 유통의 흐름이 급속하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2020년 12월 내놓은 ‘비대면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대형 유통업체는 보유자본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통시장 등 소상인들은 영세한 규모와 높은 연령층으로 스스로 디지털화를 추진하기 어렵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디지털 소외계층을 만들지 않고 비대면경제정책을 총괄할 추진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총괄 추진체계를 통해 디지털경제에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포용하고 이해관계자 사이의 갈등 조정과 비용·편익 재분배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해 2012년 3월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대형마트 의무휴업 조항을 만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유통 생태계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상생은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중기부가 이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고 있다고 할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2월26일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스마트상점과 스마트슈퍼, 디지털전통시장, 디지털공방 등은 중기부 전체가 움직이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2021년에 소상공인들을 위한 디지털스마트화 추진으로 비대면환경에 적응해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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