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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관심, 오세철 도시정비 확대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3-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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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할까? 

삼성물산은 이 밖에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동아아파트, 경기도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2단지 리모델링사업의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등 리모델링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물산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관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90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철</a> 도시정비 확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1일 삼성물산과 건설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물산은 최근 리모델링시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리모델링시장 복귀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2.4주택공급 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이 참여하지 않는 민간 재건축시장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 상한제, 2년 실거주요건 등으로 여전히 쉽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반면 리모델링사업은 재건축과 비교해 기준연한이 절반이고 안전진단평가 등급제한도 가볍기 때문에 쉽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팀 직원이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방문했다"며 "관심을 지니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아파트는 834가구 규모로 현재 인접한 강촌아파트와 공동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1835세대에서 2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은 삼성물산 뿐 아니라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도 현수막 걸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물산은 오랫동안 리모델링시장을 떠나있었지만 시공능력평가 1위의 건설사인 만큼 복귀했을 때 영향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이 준공한 리모델링 아파트단지는 2005년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방배아트힐, 2014년 강남구 청담 래미안로이뷰, 2014년 강남구 대치동 대치하이스턴 등이 있다.

강남권의 입지가 좋은 곳에서 준공 실적 보유하고 있는 점도 리모델링사업 확대에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이 리모델링을 포함한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는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의 뜻이 담겨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내정자가 도시정비사업을 따로 언급한 적은 없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삼성물산은 오 내정자 등장 이후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움직임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했고 이번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사업처럼 핵심지역의 도시정비사업에 계속 관심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서울 신반포15차와 반포3주구 이외의 입찰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신규수주가 1조487억 원에 그쳐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다.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보다 한계단 아래 있는 2위 현대건설은 지난해 4조 원이 넘는 일감을 도시정비사업에서 확보했다.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삼성물산의 수주성적이 좋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등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 여러 분야에서 프로젝트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여름까지 조합 설립을 마치고 연내 시공사 선정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99년 준공된 코오롱아파트는 834가구 10개 동 규모다. 리모델링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2019년 8월 결성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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