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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제에 자동차산업은 절대적, 양승조 코로나19 위기 극복 힘보태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0-12-11 15: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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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청남도 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자동차부품산업을 지원해 위축된 충남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11일 충청남도 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지사는 자동차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 예산 확보와 자동차부품연구소 유치, 자동차부품기업의 수출 및 자금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경제에 자동차산업은 절대적,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825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양승조</a> 코로나19 위기 극복 힘보태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양 지사는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021년 정부 예산 7조8065억 원을 받아낸 사실을 알리며 “사상 최대 정부 예산 확보는 공직자와 여야 국회의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다”라며 “더 행복한 충남을 위한 사업이 많이 반영된 점이 큰 성과라고 생각하고 국비 확보사업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확보한 2021년 정부 예산 가운데 미래성장동력 확충분야로 228억 원을 배정했으며 92억 원을 자동차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 건립에 사용한다.

자동차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는 충남 내포신도시 1만6천 ㎡의 부지에 건물 2개 동, 112종의 시험 장비를 갖추게 되는 자동차대체부품 품질평가의 국가공인 전문기관이다. 모두 3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양 지사는 자동차대체부품인증지원센터에서 대체부품으로 인증을 받으면 즉시 충남지역 자동차부품기업에서 생산에 들어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대체부품은 정품은 아니지만 성능과 품질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한 부품을 말하는데 정부는 차량보유와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증가하는 차량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증받은 대체부품을 확대하고자 한다.

충청남도는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에서 3위 안에 들어가는 지역이다.

충남 아산 인주면에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입주해있다. 그랜저, 쏘나타 등을 생산하며 해마다 완성차 30만 대와 자동차엔진 60만 개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서산 성연면에는 기아자동차와 차량부품사 동희홀딩스의 합작회사인 동희오토 서산공장이 있고 매해 28만대의 올뉴모닝과 레이 등의 완성차가 생산된다. 

자동차부품기업도 현대 다이모스, 엔에스오토텍, 광진상공, 유성기업 등 23개 기업이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충남연구원이 2018년 조사한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충남은 자동차부품산업에서 경기도에 이어 매출 2위, 종사자 숫자는 3위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충남의 자동차부품산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020년에 보고한 ‘코로나19가 자동차부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점검’ 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자동차부품의 생산과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대전충남지역의 2020년 상반기 자동차부품 생산과 수출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22.9%, 36.2%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 자동차부품기업 가운데 21%가 영업손실을 봤고 차입금 증가 등으로 금융비용은 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대기업 등 완성차업체보다도 중소기업이 많은 자동차부품기업의 업황 부진 정도가 심각하며 회복속도도 더 느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정책당국과 유관기관 등이 취약 중소 자동차부품기업에 자금지원과 부품 수출 회복 등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며 자동차부품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를 가속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10월 ‘충남도 강소특구 비전’을 발표하며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 차세대 자동차부품연구소기업 54곳을 유치할 계획을 세웠다. 해마다 72억 원을 투입해 특구 안의 첨단 연구소기업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강소특구 비전에 따라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차세대 배터리, 차량 디스플레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부품 연구 등을 지원한다.

양 지사는 강소특구 비전을 설명하면서 “천안·아산 강소특구에서 미래 차 핵심소재를 개발하고 부품 생산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2025년까지 특구 연구소기업을 54곳 이상 만들어 미래 자동차산업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미래산업육성과 관계자는 11일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충남도청 세계화 지원산업과에서 자동차부품기업 20곳에 5억 원을 지원했고 2021년에는 8억 원을 추가 지원해 수출을 도울 계획이다”며 “올해 자동차부품 시제품 제작에도 10억 원을 지원했고 매출채권보험제도로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등 충남 자동차부품산업을 살리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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