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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략 확대, 경계현 기술 갈고닦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1-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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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적층형세라믹콘덴서 기술을 고도화해 전장용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경 사장은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하는 전장용 제품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고 전방시장의 수요 확대를 발판으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략 확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1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경계현</a> 기술 갈고닦아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29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부품전시회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에 삼성전기가 참여해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기판 등 주력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기는 특별히 자동차 전장부품을 중심에 놓았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카메라모듈 등 다양한 자동차 응용분야에서 고성능 고품질 제품 공급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일렉트로니카, 테크위크2020 등 행사에 참여해 전장용 제품 기술을 알리고 홈페이지에 전장용 제품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별도로 개설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기 부회장도 7월 삼성전기 현장경영에 나섰을 때 부산 사업장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라인을 둘러볼 정도로 향후 성장동력으로 가장 주목받는 사업이다.

삼성전기는 부산 외에도 중국 톈진에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전용공장을 설립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운영계획은 유동적이지만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장용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고도화와 전기차 확대 등에 따라 자동차에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는 급격하게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2019년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은 높은 기술 난도와 빠른 기술 혁신속도 등 대응이 쉽지 않아 신규업체의 진입장벽이 높다. 일반적 전자제품에서 적층세라믹콘덴서가 작동하는 환경과 달리 자동차에 사용되는 적층세라믹콘덴서는 고온, 고전압, 진동, 습도 등 요구하는 작동환경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돼 전장용 부품은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도 필요로 한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큰 이유다.

삼성전기는 초소형·초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 분야에서 축적한 재료와 공정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에 필요한 고온·고압·고신뢰성 제품에 대응을 하고 있다.

7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5종을 새로 내놓고 관련 제품군을 강화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는 개발과 대량생산에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과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하고 제조하는 등 소재 내재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출시한 전장용 신제품에 독자적 세라믹 및 전극 재료를 적용했다.

정해석 삼성전기 산업전장MLCC개발팀장 상무는 9월 열린 테크위크 2020에서 “원재료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사업장에 유전체, 내외부 전극, 기타 부수재료를 자체 제작하는 원료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적층세라믹콘덴서업체 가운데 원재료를 내재화할 수 있는 곳은 극히 적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이 가장 부각되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의 방향성은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의 기술중심 경영기조에도 부합한다. 경 사장은 취임 뒤 지속적으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 사장은 10월 말 열린 삼성전기 창립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기술 경쟁력을 통해 성장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4월 임직원 대상 첫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기술이 강한 회사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 내놓은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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