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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진옥동, 코로나19 뚫고 베트남에서 신한은행 다시 전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9-24 14: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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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코로나19 사태 등 영향으로 지연되고 있던 베트남 현지 영업점 개점을 재개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규지점 개설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영업망 확대에 다시 속도를 내면서 다른 신한금융 계열사 및 사업조직과 해외사업에서 협력도 더욱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19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코로나19 뚫고 베트남에서 신한은행 다시 전진
진옥동 신한은행장.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호찌민에 37번째 현지 영업점인 푸미지점을 개점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하이퐁과 빈증에 영업점 4곳을 동시에 연 데 이어 약 1년 만에 현지 영업점 수를 늘린 것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안에 베트남에 영업점 5곳을 내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연초부터 영업점 설치를 추진해왔지만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점 개점을 위한 현장조사 등에 차질이 빚어진 데다 베트남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조치, 현지 금융당국 심사 지연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을 추가로 여는 방안을 연초부터 꾸준히 검토해 왔지만 베트남 금융당국은 심사기준이 까다롭고 승인에 걸리는 시간도 예측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올해 푸미지점을 포함 베트남에 지점 5곳을 새로 열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1년 넘게 정지상태에 놓여 있던 영업점 개점 허가가 재개된 만큼 다른 지점 개설을 위한 금융당국 심사절차도 본격적으로 재개돼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진옥동 행장은 하반기에 베트남 신규 영업점 개점을 계기로 삼아 상반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 실적을 정상화하고 성장세를 되찾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상반기 순이익 577억 원을 내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31%에 이른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수치다.

신한은행 베트남사업은 신한금융그룹 전체 해외사업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글로벌 수익 다각화를 이뤄내기 위해 가장 먼저 정상화되어야 할 분야로 꼽힌다.

진 행장의 베트남 사업전략이 신한금융그룹 해외사업 성장목표의 선봉에 서 있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새로 개설하는 베트남 영업점을 통해 현지기업 대상 외국인 투자를 중점적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현지 소매금융고객 확보 등 현지화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을 통해 다른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나 사업조직, 해외법인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사업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확보한 외국계은행으로 장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갈수록 확대되는 영업망과 고객기반을 활용해 시너지를 추진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베트남 사모펀드 메콩캐피탈과 협약을 맺고 신한금융 글로벌매트릭스 및 글로벌 투자금융(GIB) 매트릭스조직과 협업해 베트남기업 대상 투자기회를 적극 발굴한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캐피탈 등 신한금융 매트릭스조직에 참여하는 계열사가 신한은행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해 기업금융부문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는 효과가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베트남 법인과 일본 법인 사이 협력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일본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기업금융분야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 법인 설립과 보험영업 개시를 준비중인 신한생명도 신한은행 베트남 영업점을 통해 방카슈랑스 형태로 보험을 판매하거나 마케팅에 협력하는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 행장은 베트남에서 신한은행 영업점 확대에 공을 들여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모바일앱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신규고객층 유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한은행이 베트남 법인 성장세를 되찾고 그룹 차원 해외사업 협업을 주도하는 것은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진 행장의 인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한 체질 개선을 진행중인 만큼 진 행장이 해외사업 성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와 금리 하락 등 악재를 방어할 역량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영업망을 확장하고 디지털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노력으로 장기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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