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공기업

공기업 해외개발 투자회수율 낮아, 한국전력 11% 광물공사 14%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0-09-20 13:4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기업이 해외자원개발에 수십조 원을 투자했지만 투자금의 절반도 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2019년도 해외자원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공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388억8천만 달러(약 45조2천억 원)이며 이 가운데 40%인 155억3700만 달러(약 19조 원)가 회수됐다. 
 
공기업 해외개발 투자회수율 낮아, 한국전력 11% 광물공사 14%
▲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로고.

같은 기간 민간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391억900만 달러(약 45조5천억 원)이며 이 가운데 84.5%인 330억3천만 달러(약 38조4천억 원)가 회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말까지 215억5600만 달러(약 25조 원)를 투자해 51.1%인 110억1800만 달러(약 12조8천억 원)를 회수했다.

석유공사는 해외사업 26개중에 예맨 4탐사와 우즈베키스탄 웨스트 페르가나&차이나배드사업에서는 투자액을 회수하지 못했고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사업은 40억8천만 달러(약 4조7천억 원)를 투자해 3400만 달러(약 400억 원)만 회수하는 데 그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7억600만 달러(약 12조4천억 원)를 투자해 33.8%인 36억2100만 달러(약 4조2천억 원)를 회수했다.

가스공사의 해외사업 21개 가운데 10개는 투자금 회수실적이 아예 없었다. 가장 규모가 큰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에서는 39억6800만 달러(약 4조6천억 원)를 투자해 3억5200만 달러(약 4천억 원)만 회수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말까지 47억8500만 달러(약 5조5천억 원)를 투자해 14.6%인 6억9800만 달러(약 8천억 원)를 회수했다.

광물자원공사의 해외사업 22개중에서 7개는 아직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투자 규모가 큰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은 15억3천만 달러(약 1조8천억 원) 가운데 3천만 달러(약 350억 원)만 회수했다. 

광물자원공사는 멕시코 볼레오 동광사업과 파나마 코브레파나마 동광산사업에서는 각각 15억3천만 달러(약 1조8천억 원), 7억4600만 달러(약 8600억 원)를 투자해 1억8100만 달러(약 2천억 원), 1억27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회수했다.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들은 해외사업 13개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18억3천만 달러(약 2조1천억 원)를 투자해 10.9%인 2억 달러(약 2천억 원)를 회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인기기사

[현장] HLB 리보세라닙 미 FDA 승인 기대감에,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