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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케이랩스, 스마트의료정책에 비대면진료 열리길 바라봐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8-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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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 솔루션기업 유비케어와 케어랩스가 앞으로 정부의 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비대면의료사업에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격진료와 관련된 규제가 완화되면 모바일앱을 통해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 모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유비케어 케이랩스, 스마트의료정책에 비대면진료 열리길 바라봐
▲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왼쪽),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디지털헬스케어산업을 키우기 위해 원격진료와 관련된 범위를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까지 ‘해외 건설노동자  대상 비대면진료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현행법상 원양어선 등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의사가 환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진단이나 처방을 하는 것은 금지됐지만 규제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2월 한시적으로 원격진료와 관련해 국내에서 대리처방 및 전화진료가 허용된 뒤로 6월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한 데 이어 점차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미 정부는 7월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뉴딜에서 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을 과제로 선정해 2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의 디지털헬스케어 육성정책과 원격의료 규제완화 움직임이 맞물린다면 유비케어와 케어랩스는 모바일 기반 플랫폼사업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가 모바일 기반의 의료정보서비스 플랫폼시장에서 과점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모바일앱 기반의 원격진료시장이 열리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적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

문경준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디지털헬스케어기업들의 사례를 비춰보면 구글이나 네이버 등 인터넷기업들처럼 헬스케어산업도 특정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지닌 사업자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비케어는 모바일 병원예약앱인 ‘똑닥’을, 케어랩스는 비대면 모바일헬스케어앱 ‘굿닥’을 운영하고 있는데 두 회사의 앱이 국내 의료정보서비스 플랫폼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유비케어와 케어랩스는 각자의 모바일앱을 활용해 원격진료 등을 포함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워뒀다.

유비케어는 강점인 병원의 전자의무기록 솔루션 등의 프로그램을 ‘똑닥’과 연동한다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유비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로 전자의무기록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이다. 전국 병의원 솔루션시장에서 4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7월 ‘굿닥’을 물적분할한 케어랩스는 추가 투자를 받아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을 세웠다.

'굿닥'을 포함해 모바일 성형정보앱 ‘바비톡’ 등을 묶어 자회사로 분리함으로써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적극적 투자를 받아 사업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케어랩스는 굿닥을 통해 환자의 증상단계부터 진료, 처방, 사후관리까지 모든 의료영역과 관련해 서비스를 제공할 기술을 확보한 상태지만 법적 규제로 병원 탐색과 예약접수, 진료전 알림서비스 수준의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가운데 모바일헬스케어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은 유비케어와 케어랩스에게 긍정적이다.

시장 조사기업 스테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헬스케어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해마다 40% 이상씩 증가해 2025년 3300억 달러(약 340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디지털헬스케어시장 규모가 6500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 점에서 모바일헬스케어의 비중이 전체 헬스케어시장의 절반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에서도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의료시스템과 관련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국내에서도 원격진료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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