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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장세용, 구미공단 스마트산업단지로 되살리기에 사활 걸어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20-06-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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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인 구미공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미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과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쇠락한 구미공단을 되살리기 위해 2023년까지 4년 동안 모두 1조 원을 넣어 스마트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구미시장 장세용, 구미공단 스마트산업단지로 되살리기에 사활 걸어
▲ 장세용 구미시장.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에는 국비 4천억 원,지방비 2천억 원, 민자 4천억 원이 투자되는데 구미공단 내 작업환경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둔다.

장 시장은 침체된 구미경제가 구미공단의 쇠퇴와 맞물려 있다고 본다.

현재 구미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 급감, 전국 최하위원의 공장 가동률, 2019년 일자리 감소 전국 1위, 실업률 증가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구미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969년 조성을 시작한 뒤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기업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구미공단의 역사와 함께 한 LG그룹 계열사의 해외이전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시장은 구미형 일자리로 이런 상황을 반전해 구미산업단지의 '영화'를 되찾으려 하고 있다. 

구미형 일자리는 LG화학이 투자금 전액을 조성하고 구미시와 경북도가 부지 및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는 투자촉진형 일자리모델이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구미국가산업5단지 6만여㎡부지에 5천억 원을 넣어 연 6만 톤 생산규모의 전기차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LG화학의 충북 청주공장 연 생산량인 2만5000만 톤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만 1천여 개일 것으로 예상된다.

장 시장은 LG화학 외에도 국내 대기업와 중소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의회와 협력해 2019년 11월과 2020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투자유치 조례를 개정했다.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 기업의 지원조건을 상시고용인원 500명에서 200명으로 낮추고 최대 100억 원으로 제한한 인센티브의 한도를 폐지했다.

또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공단 임대용지 입주기업에 5년간 임대료를 최대 100% 지원하고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근로자 이주정착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장 시장은 경북도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5월에만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청와대 국무조정실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구미는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실업률이 증가하고 인구가 감소해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구미는 2019년 상반기 5.4%, 2019년 하반기 4.3%로 경북 23개 시·군에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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