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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NH농협은행 넓은 지점망 앞세워 코로나19 금융지원 앞장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4-08 16: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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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NH농협은행장이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농협 본연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시행 초기에 신용등급 기준을 다른 은행보다 넓게 적용하는 등 정부정책에 발맞추며 NH농협은행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쓴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34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병환</a>, NH농협은행 넓은 지점망 앞세워 코로나19 금융지원 앞장
손병환 NH농협은행장.

8일 은행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을 위한 신용등급 기준이 통일돼 소상공인들의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나이스평가정보 신용등급 기준으로 1~3등급을 충족한 소상공인은 은행 내부적으로 산출하는 신용등급에 미달되더라도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마다 신용등급 평가기준이 달라 대출을 받으려는 소상공인들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대응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시중은행에서는 1일부터 영세 소상공인에게 3천만 원까지를 연 1.5%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정부가 은행의 조달금리와 실제 대출금리의 차이를 보전해준다.

NH농협은행은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시행 초기부터 다른 은행들보다 완화된 신용등급 기준을 적용해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섰다.

NH농협은행은 나이스신용평가나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외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1~3등급이면서 농협은행 자체 신용등급이 전체 10개 등급 가운데 1~5등급이면 초저금리 대출을 내줬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외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1~3등급인 고객이 NH농협은행의 기준에 걸려 대출을 받지 못하는 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자체 등급 기준으로 1∼3등급(전체 13개), 우리은행도 자체 등급 기준으로 1∼3등급(전체 10개), 신한은행은 자체 등급 BBB+ 이상(전체 21개 중 8등급 이상)으로 대출 대상을 설정해 NH농협은행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외부 신용평가사 신용등급 기준으로는 대출이 가능하지만 은행 내부 신용등급에 못 미쳐 대출을 거절당하거나 한도가 줄어드는 일들이 발생했다.

1일부터 3일까지 5대 주요 은행에서 실제 집행된 초저금리 이차보전 대출 승인액은 모두 1천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50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380억 원), 우리은행(166억 원), 국민은행(160억 원) 순이었다. 하나은행이 53억 원으로 가장 적었다.

NH농협은행이 다른 은행보다 낮은 대출 기준을 적용한 것은 공익적 성격이 강한 농협 금융계열사로서 특수성과 함께 손병환 NH농협은행장의 상생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병환 은행장은 취임 초기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지원을 강조했다.

손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등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며 “사회적 책임경영(ESG)를 통해 금융의 온기가 사회 전반에 느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은행장은 은행권의 주요 관심사인 디지털금융에서도 상생에 무게를 두고 농협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을 싣고 있다.

NH농협은행은 6일 디지털격차로 불편함을 겪는 정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판매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하는 예금상품을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은 시중은행들과 다르게 농촌지역에서도 많은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 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손 은행장은 정부와 정책공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이차보전 대출, 정책자금 대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대출, 영세 관광사업자 특별금융지원 등을 통해 연말까지 2조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다른 은행과 달리 읍면 소재지에도 널리 퍼져 있어 상대적으로 금융기관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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