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현대경제연구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기 침체단계에 진입"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04-05 16:10: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세계경기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일 ‘최근 글로벌 경기동향 및 주요 경제이슈’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세계경기가 침체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경기 침체단계에 진입"
▲ 현대경제연구원 로고.

이 보고서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의 최근 경제상황을 분석했다. 

미국은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가량이다. 

주요 소비지표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8.5,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39.1로 나타났다. 2월보다 각각 2.2포인트, 10.3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실업보험 신규 신청자 수가 급증하며 고용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경기침체를 심화할 요인으로 파악됐다.  

유럽도 미국과 비슷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는 31.4로 집계됐다. 2월 51.6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199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소비 부진에 더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월 중국 도시의 소매판매는 2019년 2월보다 20.7% 감소했다. 중국 전체 소매판매도 17.6% 줄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하락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는 내수 부진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베트남은 2020년 1분기 성장률이 3.8%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기침체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공포감이 커지면서 신흥국에 자본유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2020년 상반기 재정 집행률을 높이고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지닥 29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