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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임영진, 신한카드 한계 넘기 위해 인수합병 계속 확대하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3-10 14: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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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현대캐피탈의 장기 렌터카사업 자산 일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외형 확장을 통한 사업영역 다변화와 수익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균형잡힌 성장을 추진한다는 경영목표를 내걸고 꾸준히 인수합병과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126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임영진</a>, 신한카드 한계 넘기 위해 인수합병 계속 확대하나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신한카드 관계자는 10일 "장기렌터카 자산 인수는 유기적, 비유기적 측면에서 신한카드의 균형있는 성장을 추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3월 말에 현대캐피탈의 장기렌터카사업 자산 약 5천억 원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기로 했다.

현대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던 장기렌터카 차량과 인프라, 고객 일부를 신한카드가 관리하며 렌터카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신한카드는 이미 장기렌터카와 성격이 비슷한 오토리스사업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인수가 마무리된 뒤 렌터카사업을 빠르게 안착시키며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과 우량고객을 통한 신규 영업기회도 얻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진 사장은 신한카드의 유기적 성장과 비유기적 성장에 균형을 맞추겠다는 경영방침을 앞세우고 있다.

유기적 방식은 신한카드의 신용카드업 등 기존 사업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는 것이고 비유기적 방식은 인수합병이나 투자를 통해 외부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대캐피탈 렌터카사업 인수로 비유기적 성장전략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리게 됐다.

신한카드의 이번 인수는 임 사장이 최근 새 경영목표로 제시한 신용카드업의 한계 극복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임 사장은 최근 신한카드 창립 기념행사에서 "신용카드업의 한계를 넘어 모든 금융업권과 경쟁하겠다"며 사업영역과 수익원 다변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신용카드 수수료가 낮아진 상황에서 카드업계의 출혈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신한카드가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신한카드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 금융사업을 주요 수익원으로 키워내거나 새로 확보한 렌터카 고객에게 다른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신한생명 등 다른 신한금융 계열사도 신한카드와 금융상품 영업에 협력하고 있는 만큼 잠재적 고객기반을 넓힐 기회가 열리게 된다.

임 사장은 지난해 신한카드가 약 1600억 원을 들인 베트남 여신금융회사 PVFC 인수를 마무리하고 베트남에서 자동차 할부금융과 유통 소매금융 등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인수합병을 활용한 외형 확대전략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고 있다.

신한카드는 여신전문업 규정에 따라 현대캐피탈 렌터카사업 자산을 인수한 뒤에도 6천억 원에 이르는 규모의 렌털자산을 더 보유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현대캐피탈의 렌털자산을 추가로 인수하거나 렌터카기업 또는 리스회사를 추가로 인수해 사업을 더 확장할 가능성도 열려있는 셈이다.

임 사장이 비유기적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사업영역도 넓히고 있는 만큼 자동차금융 이외 분야에서 신한카드의 인수합병 기회를 계속 찾을 가능성도 높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추가 자산 인수와 투자계획 등은 현재 알려진 것이 없지만 글로벌 비전을 바탕으로 카드업 이외 수익원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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