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정치·사회  정치

일본언론 "한국이 남북경협 의사 전했지만 미국은 난색 표명"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0-01-27 17:01: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본언론 "한국이 남북경협 의사 전했지만 미국은 난색 표명"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하자 미국 정부가 난색을 표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7일 워싱턴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정 실장이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미국의 대승적 인정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유엔 제재를 무시하고 남북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한다는 뜻을 완곡하게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국의 이런 반응에 문재인 정부가 한국 관광객이 중국 등 제3국 여행사를 통해 북한비자를 받으면 북한 방문을 인정하는 '개별관광'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이 먼저 비핵화 조치를 하지 않으면 어떤 보상도 없다는 태도"라며 "미국이 북한과 협상에 나설 수 없다면 한국에 외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보좌관은 "우리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는 것은 남북대화를 북미교섭으로 이어가려는 의도"라며 "우리는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뒤 대미공조를 우선으로 생각해 남북협력을 참아왔지만 더 기다리는 것은 우리 정부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별관광은 북한에서 비자를 받는 등 제약이 많기 때문에 미국의 우려처럼 대량의 현금이 북한으로 유입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대량의 현금이 들어갈 것 같으면 그때 중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HBM 잇는 먹거리 GDDR7,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우리가 한 수 위" 신경전 김바램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