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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Is ?] 커리어케어 진단, 사모펀드운용사는 금융의 스카이캐슬

장대훈 leverage@careercare.co.kr 2019-12-31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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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사모펀드운용사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이익을 내는지 알아봤다.

이번에는 사모펀드운용사에는 어떤 사람들이 다니고 사모펀드운용사에 지원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한다.

■ 방송 : Job Is ?(자비스)
■ 진행 : 이영미 부사장 (커리어케어 글로벌 사업본부장)
■ 출연 : 장대훈 상무 (커리어케어 금융팀장)

이영미(이하 이) : 이번에도 장대훈 상무를 모셨습니다.

장대훈(이하 장) : 안녕하세요. 커리어케어의 금융산업 전문 장대훈 상무입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사모펀드운용사’의 조직구조라던가 어느 정도의 인원들이 일을 하고 있는지. 제가 듣기로는 많은 인원은 아닌 걸로 듣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주시죠.

장: 생각보다는 조직이 심플한데요. 이제 구성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들이 대부분이고 유명 해외 MBA 졸업, SKY투자동아리 출신들이 많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사실인가요?

장: 예 사실입니다. 실제로 100%는 아니지만 ‘스카이 캐슬’이고요. 출신학과는 여러 학과 출신이 있는데 그래도 대부분 상경계열, 공학계열이 많은 편이고.

이: MBA는 필수인가요?

장: 필수는 아닌데 거의 다 있는 걸로 봐서는 필수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을 하다보면 영어가 많이 중요한 역할을 하다 보니까 해외 MBA를 갔다 오지 않으면 버텨낼 수 없는 환경입니다.

이: 그 말씀은 결국은 이제 진입장벽조차 굉장히 높다고 들리는데 사실상 그렇게 고스펙자(높은 학력 및 경력 보유자)가 필요한 이유가 있긴 하겠습니다만 도대체 왜 그런 건가요? 

장: 기업을 사고 파는 M&A시장에서 일을 하는데 그 과정 하나하나도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이것을 3~5년 이상 봐야 하는 상황에서는 PEF매니저 업무 난이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다 알 수 있어야 해서 굉장히 고난이도 일들이 많습니다.

이: 네 정리하자면 ‘사모펀드운용사’는 고스펙자들의 집합소일 수도 있다. 결국 그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또 고액 연봉이 보장돼 있는 것이 공식화된 것 같은 느낌인데 민감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오늘 ‘Job is’에서는 이야기해 줄 수 있잖아요? 연봉은 어느 정도 되는 건가요. 일반 직장인들이 제일 궁금하신 것이 연봉이기도 합니다.

장: 다른 금융사에서 3~7년 정도 된 대리에서 과장 초임급인 주니어 심사역들이 기본급 8천만 원에서 1억 원 사이입니다. 주니어 심사역은 대부분 국내외 MBA 출신이나 석·박사는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봉 자체가 높고 팀장, 부장, 이사급으로 형성된 팀장급 심사역들이 1억 원에서 1억5천만 원 사이로 형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연령대에서 사실은 상위 0.5% 수준에 가깝습니다.

이: 일반적인 직군은 그렇다고 할 수 있겠고 파트너급들은 더 클 것 같은데 파트너급 연봉은 어떤가요? 

장: 파트너급 연봉을 이야기를 하면 제가 아는 정보로는 아마 하한선이 기본연봉 1억5천만 원 정도에서 4억 원 수준입니다.

이: 거기에 성과급은 별도로 나오는 거죠?

장: 성과급이 연봉에 포함되면 상황이 바뀌는데 주니어 심사역도 기본연봉에 100%가 넘는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그리고 2018년 초반 모 사모펀드운용사에서는 심사 매니저 30명에게 300억 원을 지급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30명에게 300억 원이라면 그냥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없겠네요.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숫자, 만질 수도 없고 계산도 안 되는 숫자군요. 지난번에 사모펀드운용사에서는 신입사원을 안 뽑는다. 결국 경력사원만이 지원을 할 수 있는데 경력직으로 봤을 때 어떤 직무 전문성을 갖춰야 지원이 쉬워지나요?

장: 최근에 사모펀드운용사에 채용된 주니어 심사역들을 보면 어떤 사람을 뽑는지 답은 있습니다. 저희가 경험적으로 보니까 상위 4개의 대형 회계법인에서 M&A를 담당했거나 재무자문 부서(FAS)에서 일했던 회계사를 상당히 선호하고 있고요. 메이저 로펌 출신 변호사들, 글로벌 메이저 경영컨설턴트들, 국내외 메이저 증권회사에서 M&A파트, 투자금융(IB)부문에서 근무한 경력자들이 가장 선호되고 있습니다.

이: 사모펀드운용사에서 일한 경력이 좀 더 다른 경력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볼 수 있는지요?

장: 결국 시니어파트너들의 진로를 보면 저희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데 크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회사의 투자책임전문가(CIO)로 승진하거나 경영자로 계속 성장하는 분들이 계시고요. 두 번째는 이 분야에서 투자를 잘 하시는 분들은 결국 투자전문가 영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비슷한 규모의 사모펀드운용사를 차리거나 피인수회사로 가서 전문경영자로 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네 말씀 감사드립니다. 극소수 고스펙자들이 모이는 곳이 사모펀드운용사일 수 있습니다. 고액연봉과 성과급이 보장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기업을 희생시켜서 가치를 높이는 가장 고난이도의 업무를 하는 만큼 기업을 돈으로 보기 보다는 기업 가치를 알아보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국가경제까지 생각하는 사명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장대훈 상무 커리어케어 금융산업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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