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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3국 상생으로 공동번영 이뤄야”

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 2019-12-24 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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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3국 상생으로 공동번영 이뤄야”
▲ 문재인(왼쪽에서 첫 번째) 대통령이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7회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이날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는 리커창(왼쪽에서 두 번째)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아베 신조(왼쪽에서 세 번째) 일본 총리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제7회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글로벌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극복을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상생의 힘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공동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교류를 통한 발전과 현재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들어 세 나라 사이 교역의 중요성을 짚었다.

문 대통령은 “세 나라는 닮았으면서도 각자의 개성에 맞게 수준 높은 사상과 문화, 종교를 발전시켰다”며 “3국이 개방하고 활발히 교역할 때 찬란한 문화가 꽃필 수 있다는 것을 중국의 당나라와 일본의 나라 및 헤이안시대, 한국의 신라시대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 3국의 국제적 위상도 커져서 세계 인구의 5분의 1,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 교역액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세계 2위와 3위, 11위의 경제강국이 되었다”고 짚었다.

세 나라 사이 상생을 위한 협력방향으로 자유무역질서 강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질서 강화를 놓고 “자유무역은 기업이 서로를 신뢰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안전장치”라며 “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해 기업활동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발전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4차 산업협력에 최적화된 세 나라 사이 분업이 중요하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제조업 밸류체인을 형성해 경쟁력을 함께 높인 것처럼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교류와 협력으로 신산업 육성에 함께할 수 있다”며 “거대 시장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키우는 중국과 전통적 기술혁신 강국 일본, 정보통신 강국 한국이 힘을 합치면 제조업의 혁신뿐 아니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헬스케어 같은 신산업에서 최적의 혁신역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나라 기업들이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세안 등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평화를 향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 일본의 인도 및 태평양 구상, 한국의 신북방 및 신남방정책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고 마음과 마음을 이어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동북아에서 철도공동체를 시작으로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 평화안보체제를 이뤄낸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실크로드와 북극항로를 개척해 진정으로 대륙과 해양의 네트워크 연결을 완성할 것”이라며 “3국의 기업들이 동북아뿐 아니라 아세안 등 제4국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의 경제개발에 함께해 평화가 경제가 되고 경제가 평화를 이루는 평화경제를 아시아 전체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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