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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가상공간에서 활동하고 소통하는 '버츄얼 소셜월드' 내놔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1-19 13: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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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가상현실(VR) 속에 만남의 공간을 만든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서비스 이용자들이 서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가상공간 ‘버츄얼 소셜월드’를 19일 출시했다.
 
SK텔레콤, 가상공간에서 활동하고 소통하는 '버츄얼 소셜월드' 내놔
▲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이 19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버츄얼 소셜 월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버츄얼 소셜 월드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버츄얼 소셜월드는 아바타(가상인물), 가상공간, 활동 등이 결합된 새로운 가상현실세계다. 이용자들은 버츄얼 소셜월드에서 이용자의 분신 역할을 하는 아바타의 성별, 복장, 화장, 피부 톤 등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클럽룸’에서 DJ가 되어 다른 이용자들과 신나게 음악과 춤을 즐기거나 ‘카페룸’에서 가상의 커피를 앞에 두고 소개팅을 할 수도 있다. ‘공연장’에서는 팬미팅을, ‘사무실’에서 원격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

가상세계에서 일어난 활동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실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소셜 버츄얼 월드의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고객 피드백, 타사와의 협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버츄얼 소셜월드가 SF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현실 속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가상세계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가상공간을 경복궁, 마추픽추와 같은 주요 관광지나 쇼핑몰, 번화가 등으로 확대하고 가상 세계쇼핑과 같은 사업모델도 결합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국내와 해외의 이용자들이 하나의 ‘버추얼 소셜월드’에서 만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다국어를 지원하고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버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버추얼 소셜월드의 글로벌서비스 시작과 발맞춰 스마트폰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증강현실(AR)글래스 등 어떤 정보통신기기로도 가상세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크로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도 세웠다.

가상현실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방안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의 세계적 VR기기 ‘오큘러스GO’를 국내에 독점판매한다. 오큘러스GO는 그동안 해외직구만 가능했지만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의 제휴로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을 통해 오큘러스GO를 구입하고 1년 동안 무상 사후지원(A/S)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큘러스GO와 가상현실 영어교육 콘텐츠, 가상현실게임 아이템(추후 제공) 등을 결합한 ‘오큘러스GO VR팩’의 가격은 22만6800원이며 12개월 분할 납부 기준 월 1만8900원이다. 오큘러스GO기기만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가격은 23만8천 원이다.

카카오, 넥슨과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카카오의 가상현실서비스 개발전문 자회사 ‘카카오VX’와 18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카카오프렌즈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가상현실 게임 ‘프렌즈 VR월드’를 제작하고 올해 안으로 공개한다. 프렌즈 VR월드의 판매는 SK텔레콤이 담당한다.

SK텔레콤은 또한 버츄얼 소셜월드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별도의 공간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넥슨의 인기게임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캐릭터를 활용한 가상현실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테니스, 양궁 등 다양한 미니스포츠 게임을 가상현실에서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상현실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 마블러스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가상현실 영어학습서비스 ‘스피킷’도 출시한다. 스피킷은 데이트, 입국심사, 비즈니스 등의 상황을 직접 체험하면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가상현실서비스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세계 이용자가 만나는 가상세계 구축을 위해 국내외 플랫폼·콘텐츠기업과 편대를 구성해 가상현실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있다”며 “‘가상세계’를 빠르게 확장해 고객들에게 5G시대 시공간을 초월한 초실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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