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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식 중립으로 투자의견 하향", 미국 부진해 내수 의존도 커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0-14 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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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주식을 사는 데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시장의 비용 증가와 내수시장 경쟁력 입증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차 주식 중립으로 투자의견 하향", 미국 부진해 내수 의존도 커져
▲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아차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4만5천 원으로 유지하고

기아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일 4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기아차 주가가 4만~4만5천 원의 박스권을 탈출하기 위해서 연간 영업이익이 2조 원 수준에서 뛰어 오를 동력이 필요하다”며 “상승여력 제한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미국 수요가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모든 주요시장에서 수요 부진을 겪고 있다. 

반면 내수시장은 8월 K7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셀토스 출시로 판매 회복세를 보였다. 기아차는 9월 내수시장에서 4만2천대를 판매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7.3%가 증가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내수시장 실적 의존도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그룹 차원에서 내수시장에서 현대차를 추월하는 것이 허용될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아차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미국시장은 향후 보수적 충당금 설정으로 비용증가가 예상됐다. 기아차는 11일 쎄타2 GDI 엔진 관련 집단소송 화해보상금과 보증확대 비용 3천억 원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미국시장의 구조적 비용 증가와 내수시장에서 현대차보다 경쟁우위를 입증해야 하는 부담감이 당분간 기아차 주가 상승을 저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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