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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재계, 최태원 미국에서 'SK 이슈' 넘어 '재계 리더'로 역할 넓혀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  2019-09-20 14: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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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재계 리더’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재계에서 SK그룹의 위상이 높아지고 주요 그룹 총수들이 젊어지면서 최 회장의 연륜이 크게 보이는 현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이 호스트를 맡아 19일 저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SK의 밤’ 행사에는 미국 정·관·재계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SK의 밤은 SK그룹이 미국 주요 인사들에게 SK의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최 회장이 SK의 밤 행사에 초대한 인사들에는 SK그룹의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이들은 물론이고 미국의 정치권, 행정부 등에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명망가들이 포함돼 있다.

에드원 퓰너 해리티지재단 회장,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그런 인물들이다. 

이 때문에 최 회장이 SK의 밤 행사를 통해 '재계 리더'로서 한국 기업들을 대변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려 하고 있다는 시선도 나온다.

헤리티지재단은 미국의 대표적 학술연구재단으로 미국 보수 정치진영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역시 미국의 대외정책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주요 인사들과 만남에서 한국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안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의 시각과 의견을 미국 정·관·재계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헤리티지 재단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모두 한국과 일본 무역분쟁과 관련해 의견을 낸 적이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도 높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결정이 참의원 선거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일본의 ‘경제 리더’ 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헤리티지재단 역시 올해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일 분쟁의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번 SK의 밤 행사에 참여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관련해서도 “글로벌 공급망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이) 반도체 소재 등 중요한 부품들을 무기화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고 다소 강한 어조로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최 회장은 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 22일과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시민상’ 시상식과 만찬에도 참석한다. 최 회장은 여기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을 만날 계획을 세웠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세계적 경제포럼인 ‘다보스 포럼’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3세경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의 총수들의 나이가 유례없이 젋어진 상황에서 이번 미국행이 최 회장에게 ‘재계 리더’로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최 회장이 SK의 밤 행사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가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 기업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아가는 한편 ‘기업은 경제적 이익 뿐 아니라 사회적 이익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이 미국의 정치수도인 워싱턴DC에 SK하이닉스의 지사를 설립한 것 역시 미국 재계 관계자 뿐 아니라 정·관계 관계자까지 인맥폭을 넓혀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2018년 열린 첫번째 SK의 밤에서 “워싱턴DC에 지사를 연 것은 기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이슈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이번 SK의 밤과 같은 행사는 SK뿐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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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1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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