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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배터리 소재의 일본 의존도 낮추기 '유비무환' 태세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  2019-09-0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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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가능한 국내에서 조달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확장되면 배터리 생산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유비무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1일 LG화학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중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들을 국내 업체와 협력해 확보하거나 자체 생산하는 방식으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장기적으로 핵심 조재를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도 염두에 뒀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중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는 바인더와 전해액 첨가제, 알루미늄 파우치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이 소재 가운데 바인더와 전해액 첨가제는 자체 제조 기술을 확보했으며 알루미늄 파우치는 국내 제조사들과 협력해 국산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알루미늄 파우치를 생산하는 율촌화학과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LG화학은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양극재 생산을 내재화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은 지역형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이미 양극재 자체생산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LG화학은 지난 7월 구미시와 경상북도와 함께 구미형 일자리 양극재 생산공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LG화학은 익산, 청주 공장과 함께 구미 공장에서 양극제를 생산해 내재화율을 35%까지 높이고 국내 업체와 협력해 국내 조달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음극재와 분리막 등 다른 핵심소재는 국내 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어 일본 수출규제로부터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LG화학은 판단하고 있다  

LG화학은 일본 업체 외에 국내에서 포스코케미칼로부터 음극재를 조달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양극재와 음극재사업을 2030년까지 글로벌시장 점유율 20%, 매출 17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증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생산능력은 2018년 2만4천 톤에서 2022년까지 7만4천 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올해 10월 세종 공장의 1단계 공사가 끝나면 음극제 생산능력이 2만 톤 가량 늘어난다.

이는 LG화학이 일본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음극재 소재인 동박의 경우 국내 기업인 KCFT, 일진머터리얼즈 등이 세계 선두업체로 자리를 굳히고 있어 조달에 어려움이 없다. 최근에는 두산 역시 폴란드에 동박 생산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분리막은 일본 수입비중이 83%에 이르지만 이 또한 대안을 찾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 경쟁사이기는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을 생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싸고 미국과 한국에서 소송하는 등 분쟁을 겪고 있지만 앞서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 등 경쟁사에 분리막을 공급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배터리비용 절감을 위해 양극재 원재료 확보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의 리튬생산업체인 톈치리튬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수산화리튬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톈치리튬이 호주에 보유한 퀴나나 광산에서 생산한 수산화리튬을 확보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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