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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의 '푸드 트라이앵글'을 익산에 구축해 가정간편식 정조준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08-27 16: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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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가정간편식(HMR)시장 공략을 준비한다. 

27일 하림지주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에 하림종합식품단지와 식품가공플랜트를 건설하고 하림식품공장을 증축해 가정간편식을 생산할 '푸드 트라이앵글'을 만들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321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홍국</a>, 하림의 '푸드 트라이앵글'을 익산에 구축해 가정간편식 정조준
김홍국 하림지주 대표이사 회장.

하림지주의 푸드 트라이앵글은 하림종합식품단지와 하림식품공장,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의 식품가공플랜트 등 3곳의 식품 생산시설을 뜻한다. 

우선 하림종합식품단지에는 4천억 원을 투자해 가정간편식 가공 공장 5개를 만들고 있다. 하림식품공장에는 18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의 닭고기 가공시설을 갖춰 놨다. 

식품가공플랜트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안에 5만3623㎡(1만6000평)의 넓은 부지를 확보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지주는 이 3개의 생산시설에서 식사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가정간편식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하림의 가정간편식 제품만으로 국과 밥, 찌개, 전채, 디저트 등 한 끼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내놓기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림지주는 2016년부터 자회사 NS홈쇼핑의 외식 브랜드 엔바이콘을 통해 삼계탕과 닭고기 제품을 내놓고 가정간편식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즉석밥과 국, 탕, 찌개류 등이 중심인 가정간편식시장에서는 하림지주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지난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즉석밥, 국, 찌개, 면요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공유주방’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내걸었다.  

공유주방은 곡물 재배부터 가축 사육, 가공, 유통 등 식품의 가치사슬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자연의 신선함을 그대로 식탁에 올리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개념이다.

하림그룹의 계열회사가 생산·가공한 재료들로 만든 가정간편식 제품을 하림지주의 물류센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하림지주 관계자는 “고령화와 1~2인가구 급증에 따른 식품 소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신선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식품을 공유주방에서 만들어 소비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이처럼 가정간편식에 집중하는 이유는 가정간편식시장의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내놓은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3조2164억 원으로 2017년보다 17.3% 늘었다.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해마다 증가해 2022년 5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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