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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프리미엄TV 기술로 의료영상기기 공략 확대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7-17 16: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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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LG전자의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한 의료영상기기로 TV사업의 보폭을 기업 대상(B2B)시장까지 넓힌다.

17일 상업용 오디오 비디오(AV) 전문외신 커머셜 인티그레이터(Commercial integrator)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유럽과 캐나다, 터키 등에 멀티 터치가 가능한 15.6인치 크기의 스마트 터치스크린TV를 내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902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봉석</a>, LG전자 프리미엄TV 기술로 의료영상기기 공략 확대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이 제품은 의사와 환자가 양방향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마트 터치스크린TV는 3개 이상의 터치에 동시에 각각 반응해 환자가 의사, 보호자와 함께 의료정보를 보면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사와 환자, 보호자가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화면을 인식할 수 있도록 LG의 대표적 디스플레이인 IPS패널도 적용했다. IPS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으로 시야각을 넓혀준다.

LG전자는 인텔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자체 웹OS 운영체제를 터치스크린에 탑재해 환자가 유튜브 등의 애플리케이션(앱)도 구동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LG전자는 입원 환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만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즐길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태블릿PC처럼 독립형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도 있고 다른 기기와 연결해 쓸 수도 있다. 

LG전자는 제품을 공개하기 이전에 이미 미국 비영리 안정인증 시험기관(UL)에서 투석클리닉와 의료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안전인증도 마쳤다. 의료기관 등은 곧바로 제품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 출시는 권 사장이 의료영상기기부문에서 본격적으로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권 사장은 2016년 의료기기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HE사업본부 산하에 의료용 영상기기조직을 신설했다. LG전자가 강점을 지닌 디스플레이 분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의료기기시장은 최근 들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통계(KHISS)에 따르면 세계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013년 1450억 달러(약 171조2800억 원)에서 2017년 3570억 달러(약 421조7200억 원)까지 성장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LG전자에서 출시된 제품은수술용 모니터, 임상용 모니터 등 모니터 2종과 엑스레이 검출기뿐이었다. 엑스레이기기, 영상처리기기 등 여러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삼성전자와 비교해 제품 라인업이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권 사장은 스마트 멀티 터치스크린 TV를 내놓으며 본격적으로 의료기기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의료영상기기 개발 및 상품기획 분야에서 일할 경력사원을 모집하면서 조직규모도 키우고 있다.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의료기기에 맞게 적용해 줄 전문가를 영입해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권 사장이 의료영상기기사업을 키워 고객 대상(B2C)시장에 편중돼 있는 TV사업을 기업 대상(B2B)시장으로 넓히면 기업고객을 기반으로 TV사업을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환자를 위한 의료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TV사업 역량을 의료영상기기에 투입해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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