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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름세, 제도권 진입 기대 반영된 장기적 상승 시작인가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  2019-05-10 14: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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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4월 초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2일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4200달러(497만 원)대를 돌파한 뒤 한 달 넘게 상승을 이어가면서 장기 상승세가 시작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 가상화폐(비트코인) 이미지.

10일 오후 2시46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3.95% 오른 738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30만 원대를 넘었다.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 캐피탈의 마이클 노보그라츠 대표는 9일 CNN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18개월 안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시세가 저점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쪽에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앞으로 비트코인이 제도권시장에 진입해 신뢰받는 대체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꼽는다.

블룸버그는 6일 피델리티자산운용이 기관투자자 전용 비트코인 트레이딩 서비스를 수주 안에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7조2천억 달러(8482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자회사인 피델리티디지털에셋을 통해 올해 3월부터 가상화폐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거래에 참여하면 비트코인의 신뢰성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는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4월 말에는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가상화폐 거래소 백트(Bakkt)가 디지털애셋커스터디컴퍼니(DACC)를 인수했다.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이다.

백트는 현재 뉴욕 금융감독원(NYDFS)으로부터 신탁서비스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가상화폐 광고정책을 전면 수정한다고 밝혔다. 사전 승인된 광고만 허용하던 방식에서 대부분의 광고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업계는 광고정책 수정을 놓고 페이스북이 자체 가상화폐 발행을 앞두고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기반 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리브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제시스템에 활용될 자체 가상화폐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제도권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한 긍정적 움직임이 나타나자 4월 들어와 대부분의 가상화폐들이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이 가운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비트코인이 가상화폐시장의 대표격으로 여겨지고 제도권의 가상화폐 수용에서 가장 먼저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대신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투자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를 주로 다루는 벤처캐피탈 하이젠베르크캐피탈은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비트코인 시세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는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관련해 해킹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시세에 별다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회복력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7일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7천 개(약 500억 원) 가량이 도난되는 해킹사고가 발생했다. 비트코인 시세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보편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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