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 연구·개발과 제작, 유통 등을 위해 해외 굴지의 회사들과 접촉하며 양질의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최근 북미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함께 ‘5G 정기협의체’를 열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를 논의하는 한편 핀란드의 게임 스트리밍업체 ‘해치엔터테인먼트’와 ‘5G 가상현실(VR)게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완성도가 높은 5G 콘텐츠를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유명 연예인과 일대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콘텐츠 ‘혼밥식당’,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유플극장’, 증강현실로 연예인을 불러내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클럽’, 5G 프로야구 서비스 ‘스포츠펍’ 등이 그 예다.
5G 프로야구를 한 시간 시청하는 데 25GB~30GB의 트래픽이 소요되는 만큼 LG유플러스의 이런 가상현실, 증강현실 콘텐츠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고객들은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더 비싼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는 LG유플러스 매출로 고스란히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심리적 벽을 허무는 값싼 요금제나 가상현실 콘텐츠 등의 개발은 소비자를 타겟으로 하는 LG유플러스의 5G사업 전략을 잘 보여준다”며 “광고 역시 소비자들의 일상을 파고든다는 내용으로 꾸리고 있는 만큼 가입자 확보를 위한 LG유플러스의 노력이 성공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