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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권봉석, LG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새 판 짜고 싶다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3-22 16: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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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판을 짤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G8 씽큐’와 5G 스마트폰 ‘V50 씽큐 5G’를 통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오늘Who] 권봉석, LG전자 5G 스마트폰으로 새 판 짜고 싶다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특히 LG전자가 점유율 3위 사업자에 올라 있는 북미 지역은 5G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자가 한정적이어서 앞으로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전환점이 돼 줄 수도 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국내에 신제품 스마트폰 G8 씽큐를 내놓고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 사장은 이번 G8 출시를 단순히 신제품을 내놓는 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5월경 나올 V50 씽큐 5G와 연계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우선 국내를 시작으로 LG유플러스와 협업해 G8과 V50 씽큐 5G를 교체해주는 프로그램 ‘G8 The 슈퍼찬스’를 운영한다. 슈퍼찬스 서비스에 가입한 G8 씽큐 구매자가 V50를 구입하면 G8 씽큐 출고가의 10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런 프로모션은 북미시장에서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북미시장 3위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뿐 아니라 여러 이동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5G 스마트폰 출시와 마케팅을 놓고 협력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권 사장은 2월 중순에 열린 MV사업본부장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는 초기부터 미국 통신사업자들과 5G 스마트폰과 관련해 협력해 왔다”며 “충분히 준비해 온 만큼 여러 가지 면에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권 사장은 이러한 교체 프로그램 외에도 듀얼 스크린 무료 제공, 120만 원 수준으로 가격을 대폭 낮춘 '가성비 전략' 등을 앞세워 북미 5G 스마트폰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LG전자에게 북미는 스마트폰사업 회생에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LG전자의 북미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2013년 8.6%에서 2017년 16.9%, 2018년 15.9% 수준으로 2배 가까이 뛰었는데 지난해 점유율이 이전해와 비교해 소폭 떨어지기는 했으나 가장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이에 더해 애플과 화웨이가 올해 북미에서 5G 스마트폰을 내놓지 못하게 되면서 5G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겨룰 상대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애플은 퀄컴과 특허소송으로 5G 스마트폰에 들어갈 칩을 공급받지 못해 5G 스마트폰 출시가 무기한으로 지연되고 있고, 5G 스마트폰을 공개한 화웨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심화함에 따라 미국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으로 야구와 아이돌 공연 등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에 특화한 V50 씽큐 5G가 북미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북미에 야구와 미식축구 시청에 열광하고 공연을 즐기는 두터운 소비자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전자 북미 스마트폰 점유율이 상승추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LG전자는 앞으로 5G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MC사업본부 적자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프린트와 전략적으로 협업해 선점한 사업자가 없는 북미 5G 스마트폰시장을 공략하면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대 이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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