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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보험전문가로 꼽히는 관료, 혁신적 성향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3-0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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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성대규는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을 넘게 수행해온 ‘보험 전문가’로 혁신적 성향을 지니고 있고 사업 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1967년 2월23일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대구 능인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미국 유타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재정경제부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금융위원회에서 일하다 2014년 공직을 떠났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외국 변호사와 경제규제행정컨설팅 수석연구위원 등으로 일하다 보험개발원장을 맡았다.

경영활동의 공과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내정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 2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성대규를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후보로 추천했다.

성대규는 신한금융그룹의 임원을 거치지 않은 데다 과거에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를 맡은 경험이 없이 곧바로 신한금융 계열사 사장에 오르는 첫 사례가 됐다.

자회사경영관리위 관계자는 “그룹에 보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업을 향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두 회사의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그룹의 보험사업 경쟁력 강화에 성 내정자가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던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스스로 자리를 거절했다.

정문국 사장은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기기보다 오렌지라이프의 영업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신한금융지주측에 전했고 지주는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의 안착을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

성대규는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뒤 2019년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인슈어테크’ 도입 선봉
보험개발원장으로 일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고차량의 수리비 견적을 사진으로 산출하는 시스템 도입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요율 산정체계 구축 등 인슈어테크 도입에 앞장섰다.

인슈어테크는 보험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핀테크,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한 보험상품이나 서비스를 두루 일컫는다.

성대규는 보험산업 모든 분야에 인슈어테크가 적용되는 ‘인슈어테크 매트릭스’를 보험산업의 청사진으로 그려두고 중국과 일본, 대만 등 해외 인슈어테크 전문가를 초빙해 포럼 및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일반보험 요율 산출 확대, 빅데이터사업 강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민간보험사들로부터 소외받을 수밖에 없는 영역의 공적 영역에서도 활발히 사업을 펼쳤다.

성대규가 보험개발원장으로 일했던 2년 동안 보험개발원의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있다.
[Who Is ?]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2019년 1월23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장 선출
2016년 11월 제11대 보험개발원장에 성대규가 선출됐다.

2014년 7월 공직에서 떠난 뒤 금융위원회 고위공무원 취업제한 규정에 따라 2년 동안 금융권을 떠나있다가 만 2년여 만에 금융권으로 복귀한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요율 산출기관으로 보험요율의 산출·검증 및 제공, 보험 관련 정보의 수집·제공 및 통계 작성, 보험에 대한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는 보험전문 민간기구다. 원장은 회원사 총회에서 결정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성대규 원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보험산업의 전문가로 평판이 높다”며 “앞으로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대규는 2016년 11월 취임식에서 “우리 고객인 보험회사가 어려우면 마땅히 보험개발원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맞게 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서 활동
성대규는 재정경제부 서기관으로 일하던 2003년 8월 전면개정된 보험업법 개정안의 최초 입안을 담당했다.

그 뒤 2004년 2월 3년에 걸친 보험업법 개정과정과 입법취지, 해석, 사례 등을 담은 ‘한국보험업법’이란 책을 발간했다.

2012년에 개정1판을, 2015년에 개정2판을 내놓으며 그 기간에 바뀐 보험업법 변화를 담았다.

성대규는 "전문서적의 개정판 발간은 독자에 대한 도리이자 산업에 대한 책무“라며 ”앞으로 갈 길이 더 멀기는 하지만 업데이트된 한국보험업법이 보험시장, 보험경영 및 행정의 투명성을 더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에는 ‘그림자 금융규제’라는 책을 통해 관료들이 자기들의 권한을 지키기 위해 법령에 없는 규제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꼬집었다.

정부가 법령에도 없는 금융산업의 연체 이자율 인하, 수수료 인하, 자동차보험료 동결, 중소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와 같은 가격 결정에 개입하려고 하는 것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짚었다.

△관료 시절
관료가 된 직후에는 옛 재무부에서 국제관세과, 국고과, 국제기구과 등에서 일하며 국제업무를 두루 다루다 재정경제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본격적으로 보험업를 다루기 시작했다.

금융을 더 잘 알기 위해 미국에서 법을 공부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금융부문에 정통하려면 다른 나라의 금융 관련 법과 제도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및 세계무역기구(WTO) 금융 서비스부문 협상 실무를 맡았다.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25개 국가의 규정을 참고해 보험업 설립허가 심사기준을 만들었다.

2001년부터 2003년에는 보험업법을 전면 개정하는 작업을 주도하며 한국에 처음으로 방카슈랑스를 도입했다. 제3보험업 분야 신설도 성대규가 주도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보험과장으로 일하며 실손의료보험 본인부담금을 처음 도입해 소비자가 비용의 10%를 내도록하는 방향으로 보험업법을 다시 손질했다.

은행과장을 맡았을 때에는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과 농협 전산장애 등 금융 IT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회사 IT보안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또 ‘제2의 카드사태’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사의 외형 확대 경쟁을 차단하는 특별대책 등도 성대규가 주도한 작업으로 꼽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최근 5년 사이 신한생명 실적.
성대규가 실제로 보험사를 경영하는 것은 신한생명이 처음인 만큼 경영능력을 선보여야 한다.

보험 실무를 오래동안 다뤄온 ‘보험 전문가’인 만큼 신한생명 안팎의 평가는 좋은 상황이지만 정책 입안과 유관기관 운영을 통해 쌓은 경험을 민간 금융회사의 영업현장에 적용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각각 독립경영체제를 꾸리기로 한 만큼 정문국 사장과 협력해 ‘듀얼체제’가 빠르게 안착해야 한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의 신한생명 사장 내정안을 놓고 신한생명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만큼 이를 다독이고 체질변화를 꾀하는 것 역시 성대규의 몫이다.

성대규가 그동안 방카슈랑스 도입 등 혁신적 제도변화를 주도하고 인슈어테크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왔던 만큼 신한생명에서도 인슈어테크 등을 앞세운 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오렌지라이프 완전 자회사 작업 및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통합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도 관료 출신인 성대규의 대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당국과 교감 등을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 평가
[Who Is ?]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왼쪽)과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가 2018년 3월29일 르노삼성자동차와 보험개발원의 수리 서비스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금융정책 전문가이자 경제관료 사이에 몇 안 되는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 넘게 맡아오면서 관료 출신임에도 혁신적 성향을 지니고 있고 보험업 이해도와 결단력, 임직원을 아우르는 카리스마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스로는 행시에 합격한 뒤 옛 재정경제원 세제실 또는 예산실에서 일하며 세금제도를 다루고 싶었지만 재정경제원 보험제도담당관실과 금융정책국 보험과,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을 있달아 맡으면서 보험업에 집중했다고 한다.

관료로 일하며 보험제도와 정책 분야를 담당하면서 방카슈랑스를 도입하고 상해·질병·간병보험 같은 제3보험업 분야를 새로 만드는 등 혁신적 제도 변화를 주도했다.

보험개발원장에 오른 뒤에도 사고차량의 수리비 견적을 사진으로 산출하는 시스템 도입,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요율 산정체계 구축 등 디지털 기반의 ‘인슈테크’ 도입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10년 동안 책 500여 권을 읽을 정도로 평소에 책을 즐겨 읽는다. 매주 책 1권 이상을 읽기 위해 항상 책을 곁에 두고 있다.

언론을 통해 ‘다시, 국가를 생각하다’, ‘금융과 좋은 사회’, 기초소득‘, ’전문직의 미래‘, ’호모데우스‘, ’행복의 정복‘, ’지식인을 위한 변명‘ 등의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존경하는 상사로는 이윤재 전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과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꼽는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새벽에 신문배달을 하기도 했고 고등학교때 기차역에서 학교까지 왕복 7㎞가 넘는 거리를 버스비 때문에 늘 걸어다녔다고 한다.

공부도 생계를 위해 시작해 한양대 경제학과 4년 동안 장학금을 받고 다녔으며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고시반에 들어간 뒤 1989년 제33회 행시에 수석합격했다.

사건사고
[Who Is ?]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가운데)이 2018년 7월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최고경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보험개발원>
△론스타 ‘먹튀’ 방조 의혹으로 검찰 고발
2014년 3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권혁세 전 금융위 부위원장, 성대규 최훈 김근익 전 금융위 은행과장 등 6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론스타가 '비금융 주력자'라는 사실을 미리 확인하고도 이들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금융감독원이 론스타과 관련해 객관적 보고를 하는 것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2011년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를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참여연대와 민변은 당시 론스타가 애초에 산업자본이기 때문에 외환은행 지분을 적법하게 소유할 수 없다고 봤다.

그런데 당시 금융관료들이 론스타를 금융자본으로 규정해 론스타의 ‘먹튀’를 방조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성대규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할 때 금융위에서 은행과장을 맡고 있었다.

김석동 전 위원장, 권혁세 전 부위원장, 성대규 등 3명은 당시 외환은행의 2대 주주(한국은행)와 3대 주주(수출입은행) 등 주주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직권남용 의혹도 받았다.

성대규는 2015년 5월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5조 원대 투자자-국가간 소송(ISD)과 관련해서도 증인으로 나섰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서 재경직 수석으로 합격한뒤 1990년 총무처 수습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94년 재정경제원 보험제도담당관실 사무관으로 일했다.

2001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보험제도과 서기관을 맡았다.

2003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조사관으로 근무했다.

2005년 2월 주프랑스 재경관을 맡았다.

2008년 기획재정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맡았다.

2009년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을 거쳐 은행과장으로 일했다.

2012년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금융위원회 국립외교원으로 파견근무를 나갔다가 2014년 3월 다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돌아왔다.

2014년 7월 사의를 표명하고 공직을 떠난 뒤 법무법인 태평양의 외국변호사로 근무했다.

2015년 경제규제행정컨설팅 수석연구위원 및 금융감독원제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2016년 보험개발원장에 올랐다.

2019년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Who Is ?]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
▲ 성대규 보험개발원장(가운데)과 유지호 보험개발원 상무(왼쪽에서 두번째) 등 보험개발원 임직원들이 2018년 12월12일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 전달할 생필품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보험개발원>
◆ 학력

1985년 대구 능인고등학교를 나왔다.

1989년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2001년 8월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법학 박사(Juris Doctor)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기술혁신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보험산업은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기술회사를 지향해서 보험산업의 퍼플오션을 만들어 가겠다.” (2019/01/23, 보험개발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파괴적 혁신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서 생존하려면 결국 변화해야 한다. 산업 구조는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바뀔 수 있어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느슨한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2018/07/17, ‘인슈어테크, 보험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국제세미나 개회사에서)

“때로는 4차 산업혁명을 외면하고 싶다. 외면하고 지금과 같이 살고 싶다. 하지만 내가 외면하더라도 누군가는 하기 때문에 외면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우물쭈물하다가 이 꼴이 됐다는 변명을 준비하기보다 발 빠른 실패를 자주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다.” (2018/04/30,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보험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재산과 인명 피해를 사후적으로 보상하는 경제 제도다. 물론 계약자의 위험관리 촉진을 유인하기 위해 보험료 할인을 선반영해 위험통제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지만 가계성 보험에서는 부차적 사항이다.” (2018/01/12,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은 사람보다 ‘절차(process)’를 더 잘 개선할 수 있지만 ‘내용(content)’은 사람이 더 잘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의사보다 더 많은 의학 논문을 기억하고 수술을 잘할 수도 있겠지만 논문 그 자체는 사람이 더 잘 연구한다.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위험을 더 잘 분석하여 사고를 줄일 수 있을지라도 새로운 위험은 사람이 더 잘 찾고 개발할 수 있다.” (2017/07/19, 문화일보 기고문에서)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한 보험회계·감독제도와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 강화라는 보험상품 규제제도의 변화는 지금까지 우리 보험산업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2016/11/07, 보험개발원장 취임식에서)

“수십 년간 그림자 규제가 개선되지 않은 이유는 당국이 스스로를 구속하는 장치가 없었기 때문이다. 개정안에서도 인사조치 등 통제장치 두고 있어 실효성이 커지겠지만 더 강하게 작동하려면 법령으로 제정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2015/11/26, 금융규제 운영규정에 관한 공정회에서)

“법이나 규정에 명시돼 있지 않은 그림자 금융규제가 금융권 보신주의의 큰 원인이다. 어디에 무슨 규제가 숨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손대기를 꺼려한다.” (2015/05/08, 저서 ‘그림자 금융규제’에서)

“공제 감독이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으로 나눠져 있고 소관부처의 한정된 인력으로 감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공제에 보험업법을 다양하게 직접 또는 간접 적용해야한다. 자산운용규제가 미흡해 저금리 기조 하에서 높은 수익률을 위한 투자를 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2014/12/15, 공제운영의 적정성 확보방안 공청회에서)

“젊은 시절 ‘나는 가난하지만 세 번 유학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곤 했는데 개인적으로 꿈을 이뤘다. 고등학교 갈 때 대구로, 대학 갈 때 서울로 유학했으니 공직생활 중 미국으로 유학한 것까지 세 번을 채운 것 아닌가. 학교와 국가의 도움으로 꿈을 이뤘으니 이제 봉사하는 것만 남았다.” (2011/02/10,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사실 보험사 설계사의 보험 설계, 판매 능력과 자질이 전문적인지 의심된다. 결국 지금은 각 채널별 전문성 확보가 당장의 숙제라는 뜻이다. 보수교육은 당연한 것이다. 과거와 달리 판매채널의 힘이 세진 모양이긴 하다. 그만큼 보험사가 잔뜩 긴장한 것을 보면 말이다. GA가 판매전문회사가 된다 해도 본질적으로 달라지지는 않는다. 요율 협상권 남용은 추후 시행령을 통해 논의하면 된다. 선지급 수당의 문제도 업계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게 맞다.” (2009/11/23, ‘자유토론-GA,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금융위기 이전에는 보험업계에서는 ‘종합금융업무가 최우선’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때문에 보험 고유영역 발전이 지체됐고 금융당국은 이를 우려하고 있다.” (2009/09/29, 제2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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